중소벤처기업부가 미국 진출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기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 거점을 구축했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올해 200여 개 스타트업이 중기부의 실리콘밸리 거점을 통해 초기 진출 지원부터 주거, 사무실 입주, 벤처캐피털(VC) 연계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스타트업·벤처 캠퍼스(이하 SVC) 개소식’에 참석한 노 차관은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SVC를 국내 스타트업의 미국 진출 거점으로 만들어 초기에 진출하는 기업이 필요한 모든 지원을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SVC는 중기부가 글로벌 대기업, 빅테크, 투자자들이 밀집한 미국 실리콘밸리에 우리나라 벤처·스타트업의 미국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설치한 글로벌 거점이다. 한국벤처투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창업진흥원, 기술보증기금 등 공공기관과 민간 VC 등이 입주한다.
노 차관은 특히 단순한 네트워크 지원에 그치지 않고 VC와의 투자 연계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네이버와 한국벤처투자가 펀드를 조성해 미국 진출 스타트업을 지원할 것”이라며 “과거에는 한국 VC들조차 실리콘밸리에 와서 한국 기업보다는 외국 기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SVC를 통해 국내 VC는 물론 현지 VC와의 관계도 확대할 수 있도록 IR 행사 등을 적극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궁극적으로 SVC는 국내 스타트업의 미국 진출과 안착을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는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는 게 노 차관의 설명이다.
노 차관은 “초기 진출 기업이 여러 기관을 찾아다니는 것은 큰 어려움”이라며 “각 기업이 겪는 문제를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하고, 초기 진출 지원, 멘토링, 투자까지 자연스럽게 연계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에도 주거시설을 제공하는 기관, 공유오피스를 제공하는 기관 등이 있지만, SVC에서는 모든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이곳을 거점으로 민간기관, 대사관, 협의체, 한인 창업 네트워크 등과 협력해 외연을 더욱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 2026’에 참석한 스타트업에 대해 노 차관은 아쉬움을 표하며, 내년에는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더욱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는 “최근 CES의 유효성과 효율성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도 많지만, 여전히 이곳에서 비즈니스가 만들어질 수 있고 기술·서비스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장소”라며 “다만 참여 기업의 준비 상태, 한국관 부스의 전략적 배치 등에서 개선점을 발견했고, 그런 부분들은 즉시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SVC에는 설립과 함께 국내 스타트업 20개 사와 VC가 입주하며, 전용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SVC 업무공간 사용을 희망하는 기업과 VC 등은 이달 오픈하는 SVC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관련 사항은 기업의 경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VC 등은 한국벤처캐피털협회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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