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12~13일 인도 동남부에 위치한 현대차 첸나이 공장과 인도 중부의 기아 아난타푸르공장, 인도 중서부의 푸네공장을 차례로 찾아 현지 생산 판매 현황과 중장기 발전 전략을 점검했다.
현대차그룹은 1996년 인도에 진출해 대표 모빌리티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는 30주년을 맞아 특화된 전략을 통해 더 큰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현대차그룹은 약 20%의 점유율로 인도 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12일 현대차 첸나이공장을 방문한 정 회장은 현대차 업무보고를 받은 후 크레타 생산 라인과 현대모비스 배터리시스템(BSA) 공장을 둘러봤다.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는 30년간 인도 국민의 사랑을 받아 성장할 수 있었다"며 "인도 국민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또 다른 30년을 내다보는 홈브랜드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같은날 기아 아난타푸르공장을 점검하며 "인도 진출 8년차인 기아는 앞으로 성장 잠재력과 기회가 큰 만큼 도적적 목표를 수립하고, 인도시장에서 브랜드, 상품성, 품질 등에서 인도 고객들의 최고가 될 수 있도록 해야 된다"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실패하더라도 빨리 회복하는, 또한 목표를 정하면 민첩하게 움직이는 DNA를 활용해 견실한 성장은 물론 강건한 브랜드를 구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13일에는 현대차 푸네공장에서 신형 베뉴의 생산품질을 집중적으로 살피고, 푸네공장이 인도 지역경제에 주는 의미와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정 회장은 현대차·기아 임직원 및 가족들과 식사를 하고 한국 화장품을 선물하며 "현대차그룹이 인도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가족들의 헌신 덕분"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정 회장은 인도 방문에 앞서 지난 4~5일 중국 베이징에서 현지 기업과 전략적 협력 가능성을 타진하고, 현지 시장을 직접 살피기도 했다. 지난해 5월 상하이 모터쇼 참관 이후 8개월 만의 중국 방문이다.
대통령 국빈 방중을 계기로 9년 만에 댜오위타이 영빈관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 정 회장은 모빌리티와 수소, 배터리, 테크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포괄적인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세계 최대 배터리 기업인 CATL의 쩡위친 회장과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 분야와 관련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CATL 배터리는 현대차 코나 EV 및 기아 레이 EV 등 현대차그룹 일부 전기차 모델에 탑재되고 있다. 정 회장은 중국 에너지 기업 시노펙의 허우치쥔 회장과도 수소 사업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중국 내 기아 합작사인 위에다그룹 장나이웬 회장도 만나 지속적이고 발전적 협력 관계 강화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정 회장은 이어 지난 6~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 2026'를 참관하며 AI 및 로보틱스 등 미래 영역의 변화를 파악했다. 정 회장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아카시 팔키왈라 퀄컴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 주요 경영인과 면담을 가졌다.
특히 지난해 '깐부 회동'으로 회자되는 황 CEO와 3개월 만에 공개 재회해 이목이 집중됐다. 현대차그룹과 엔비디아는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5만장 공급 계약을 비롯해 지난해 '국내 피지컬 AI 역량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국내 엔비디아 AI 기술센터 설립 등 다양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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