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업계에 따르면 국산 완성차 업계는 할인과 프로모션을 앞세워 재고 소진에 집중하고 있다. 통상 전기차 시장은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이 소진되는 연말과 연초에 판매 둔화가 발생한다. 이 같은 비수기에 보조금 집행과 무관하게 출고량을 유지하기 위한 행보가 분주하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전년도 생산 물량을 중심으로 대규모 할인에 나섰다. 이달 기준 더 뉴 아이오닉9은 590만원, 코나 일렉트릭은 555만원, 더 뉴 아이오닉6는 550만원의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이들 프로모션은 신차 얼리버드 조건(100만원)과 2025년 9월 이전 생산 차량 구매(200만원) 등을 적용해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계약 시기를 잘 맞추면 업계 보조금과 정부 보조금을 동시에 누릴 수도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보조금 집행이 1월 말 이뤄질 경우 국비 지원과 자체 할인이 중복 적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르노코리아도 전기 SUV 세닉에 대해 최대 800만원 수준의 할인 조건을 제시했다. 소비자 입장에선 보조금이 끊긴 1월이 구매 적기로 작용할 수 있는 셈이다.
BYD 관계자는 "전기차 구매를 희망하는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조금이 소진된 지역에 한해 보조금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시장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전날 확정된 정부의 올해 국비 보조금 기준에 따르면 최다 보조금이 적용되는 국산 모델과 수입 모델 간 격차는 지난해 370만원에서 올해 150만원 수준으로 축소됐다. 국내 승용 전기차 신차 시장에서 수입차 비중은 2015년 16%에서 지난해 40%까지 올라왔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모빌리티과 교수는 "전기차 업체가 보조금을 선지급한 뒤 정부 보조금을 나중에 정산받는 방식을 고려할 정도로 보조금 공백기에도 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