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55년 동지' 이해찬 별세에 "거목은 전설로 남아"

  • SNS에 애도 표해…"민주주의의 뿌리, 더욱 깊고 단단해질 것"

사진정동영 통일부 장관 페이스북 계정 캡처
[사진=정동영 통일부 장관 사회관계망(SNS) 계정 캡처]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55년간 정치적 동지였던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의 갑작스러운 별세에 애도를 표했다.

정동영 장관은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SNS) 계정에 "끝내 대답 없는 이름이 되어, 거목은 전설로 남았다"며 "어제 올린 간절한 기도가 무색하게도, 친구는 끝내 눈을 감았다"고 적었다.

이어 "가슴이 무너진다"며 "현대사의 격랑 속에서 언제나 흔들림 없이 나침반이 되어주었던 사람. 당신의 명쾌한 논리와 불같은 호통이 벌써부터 그리워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록 거목은 쓰러졌으나, 당신이 생을 바쳐 심은 민주주의의 뿌리는 이 땅 아래 더욱 깊고 단단해질 것"이라며 "이제 짐을 내려놓고 편히 쉬십시오"라고 덧붙였다.

정 장관은 이 수석부의장은 서울대 문리과 1972년 입학 동기다. 1974년 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민청학련) 사건 당시엔 함께 수감되기도 했다. 언론인이던 정 장관에게 1996년 총선을 앞두고 정계 입문을 적극적으로 권유한 인물도 이 수석부의장이었다.

이 수석부의장은 민주평통 아태지역회의 운영위원회 참석을 위해 지난 22일 베트남 호찌민에 도착했으나 23일 아침 몸 상태에 이상을 느끼고 긴급 귀국절차를 밟았다. 그러나 베트남 공항 도착 후 호흡 곤란을 보여 호찌민 떰아인 종합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이후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스텐트 시술 등 현지 의료진의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현지시간 25일 오후 2시 48분에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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