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땅값 2.25% 상승...1위는 '강남구'

  • 국토부·부동산원 전국지가변동률조사

  • 강남구 6.18%로 상승률 1위 차지

  • 전국 지가 34개월 연속 오름세

사진국토교통부
2025년 전국 지가변동률과 토지 거래량. [사진=국토교통부]
지난해 전국 땅값이 2%대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이 4.02% 오르며 지자체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강남구는 6%가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 다만 토지 거래량은 줄어들면서 5년 평균을 밑돌았다. 

26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연간 지가 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연간 전국 지가변동률은 2.25%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2.15%보다 상승폭이 0.10%포인트(p) 확대된 수치다.

2023년 0.82%와 비교하면 상승폭은 1.43%p 커졌다.

전국 지가는 2023년 3월 상승 전환 이후 34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특히 2025년 하반기 들어 상승 흐름이 다소 강해졌다. 월별 지가 상승률은 7월 이후 5개월 연속 확대되며 연말로 갈수록 오름폭이 커지는 모습이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수도권과 지방 간 격차가 뚜렷했다. 수도권 지가는 3.08% 상승해 전년 2.77%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반면 지방권은 0.82% 상승에 그쳐 전년(1.10%) 대비 상승폭이 둔화됐다. 수도권과 지방 간 지가 상승률 격차는 2%p 이상 벌어졌다.

서울 지가는 4.02%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서울은 수도권 내에서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전체 지가 상승 흐름을 주도했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가 6.18%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용산구 6.15%, 서초구 5.19%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 내에서도 상급지를 중심으로 지가 상승이 집중된 모습이다.

전국 252개 시·군·구 가운데 전국 평균을 웃돈 지역은 44곳에 그쳤다. 다수 지역은 0%대에서 2%대 초반의 상승률을 보이며 제한적인 상승에 머물렀다. 인구감소지역의 연간 지가 상승률은 0.63%로, 비대상지역 2.39%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토지 거래는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전체 토지 거래량은 183만1000필지로 전년 대비 2.4% 줄었다. 2023년과 비교하면 소폭 증가했지만, 최근 5년 평균과 비교해서는 감소폭이 컸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60만2000필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8.8% 감소한 수치로, 전체 토지 거래량보다 감소폭이 더 컸다. 순수토지 거래는 2023년과 비교해도 두 자릿수 감소율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일부 광역시에서 토지 거래량이 증가한 반면, 다수 시·도에서는 감소세가 나타났다. 전체 토지 거래량 기준으로 서울은 전년 대비 17.4%, 울산은 11.1% 증가했다. 반면 13개 시·도에서는 거래량이 감소했다. 도시지역 내 용도지역별로 보면 개발제한구역 거래는 전년 대비 49.4% 증가한 반면, 녹지지역은 17.0%, 공업지역은 14.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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