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中 춘제기간 인기여행지, 日 대신 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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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중국에서 춘제(春節, 음력 설) 9일 연휴(올해 2월 15~23일)를 앞두고 해외여행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미·중 관계 악화 속에 디이차이징(第一財經)일보(온라인)는 “올해 인기 여행지는 일본을 대신해 태국과 한국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 여행사(OTA) 취날왕(去那兒網)에 따르면, 올해 춘제 연휴 기간 비용 대비 만족도가 높은 여행지로 태국과 한국, 말레이시아가 부상했다. 디이차이징은 연휴 여행지로 항상 인기가 높았던 일본이 “태국과 한국에 추월당한” 배경으로 중·일 간 항공편의 대폭 감소를 꼽았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11월 중순 일본 여행 자제를 권고했고, 항공사들은 중일 노선 감편을 진행 중이다. 항공업계 분석업체 항반관자(航班管家)에 따르면, 춘제 기간 수십억 명이 이동하는 ‘춘윈(春運, 2월 2일~3월 13일)’ 기간 운항되는 일본행 항공편은 전년 동기 대비 43.7% 감소할 전망이다. 일본 노선 비중이 큰 상하이 푸둥(上海 浦東)국제공항에서는 이달 15일 기준 일본행 항공편의 약 38%에 해당하는 1,200편 이상이 결항됐다.

 

신징바오(新京報, 전자판)는 “춘제에 홋카이도(北海道) 여행을 계획했으나 일본행 항공편 결항으로 포기했다”는 베이징(北京) 시민의 목소리를 전했다. 

 

비자 없이 갈 수 있는 여행지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 OTA 통청(同程)여행에 따르면 단기 체류 비자가 면제되는 터키와 러시아 여행상품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 지방은 관광 소비 진작에 기대
춘제 연휴를 국내 여행으로 보내려는 수요도 많아 지방정부들은 소비 진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디이차이징에 따르면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는 춘제 기간 관광·외식에 사용할 수 있는 2억 7,800만 위안(약 61억 엔) 규모의 소비쿠폰을 배포한다. 허난(河南)성은 총 2억 위안, 안후이(安徽)성은 2,000만 위안 규모의 소비쿠폰 투입을 각각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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