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이름을 딴 처방약 가격 할인 웹사이트를 공개했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의료비 부담 완화를 전면에 내세운 것이다.
AP통신은 5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가 '트럼프Rx(TrumpRx)' 웹사이트를 공식 출범시켰다고 보도했다. 이 사이트는 행정부 주도로 운영되며 이용자를 제약회사의 직접 판매 웹사이트로 연결하거나, 약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행정부는 소비자가 40가지 이상의 의약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트럼프Rx' 소개 행사에서 "엄청난 돈을 절약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전반적인 의료 시스템에도 매우 좋다"고 말했다. 그는“가장 흔히 사용되는 처방약 수십개가 오늘 밤부터 모든 소비자에게 새로운 웹사이트를 통해 극적으로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가장 큰 제약사 17개 중 16개가 합의를 체결했고, 다른 기업들도 뒤따를 것"이라면서 "앞으로 제약사들이 미국 시장에 출시하는 모든 신약은 최혜국대우(MFN) 가격에 판매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MFN 가격은 제약사가 미국 외 선진국에 적용하는 가격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을 의미한다. 그는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는 다른 나라보다 높은 가격에 약을 판매하고 있다며, 미국 소비자가 사실상 전 세계 제약사의 연구개발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메흐멧 오즈 미국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서비스센터(CMS) 책임자는 미국인들은 처방약을 구매하기 전 '트럼프Rx'를 먼저 확인하라고 강조했다. 환자들이 할인 정보를 손쉽게 확인함으로써 약값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 지위를 민주당에 내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는 생활물가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만을 완화하기 위한 민생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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