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쓰레기 수거 특별관리…과대포장·무단투기 단속

26일 서울 도봉구 재활용 선별장에 쓰레기들이 쌓여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도봉구 재활용 선별장에 쓰레기들이 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설 연휴 기간 늘어나는 생활쓰레기에 대비해 수거 공백을 막기 위한 특별관리체계를 가동한다. 과대포장·무단투기 단속에도 나선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설 연휴를 맞아 쓰레기 없는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9일부터 20일까지 '설 연휴 생활폐기물 관리대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명절 기간에는 선물 포장재와 같은 생활폐기물 배출이 일시적으로 늘어나고 주요 고속도로와 휴게소 등에서 쓰레기 투기가 발생할 수 있다. 기후부는 전국 지방정부와 한국환경공단, 국립공원공단 등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생활폐기물의 안정적 관리에 나선다.

우선 연휴 기간에도 생활폐기물 수거와 처리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자체·유관기관과 함께 특별관리체계를 가동한다. 

전국 지방정부는 연휴 기간에도 생활폐기물이 원활히 배출되고 수거될 수 있도록 생활폐기물 처리상황반 500여 개와 기동청소반(시군구별 1~3개)을 운영한다.

생활폐기물이 수거되지 않거나 길거리에 쌓여 있으면 신속히 출동해 처리하는 등 관련 민원에 곧바로 대응하고 상습 투기 우려 지역에 대한 순찰과 수거를 강화한다.

생활폐기물 수거일을 연휴 기간 중 2일 이상 지정·운영하고, 선별장과 소각장 등 폐기물 처리시설도 이에 맞춰 가동한다. 공동주택(아파트) 또는 주거지역별 수거일은 지자체 누리집에 게시되고 통장 회의나 방송 등을 통해 안내된다.

기후부와 지방정부는지난달 19일부터 오는 13일까지 대형마트 등에서 설 선물세트 등 과대 포장 우려 제품 집중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과대 포장 의심 제품에 대해서는 포장공간비율과 포장 횟수 등을 어겼는지 확인해 기준을 위반한 것이 확인되면 과태료(300만원 이하)를 부과한다.

한국환경공단,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에서는 명절 전후 폐플라스틱 등 재활용품에 대한 반입·반출량과 시장 동향을 자세히 점검해 재활용품 적체가 예상되면 비축 확대 등 선제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재활용 폐기물을 올바르게 분리배출하는 방법은 도로·휴게소 등 다중이용시설 전광판이나 지자체 누리집, 사회관계망서비스(인스타그램 등)에서 안내한다. 품목별 분리배출 요령 등 상세한 사항은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고응 기후부 자원순환국장은 "설 명절 기간 평소보다 많은 생활폐기물 발생이 예상되는 만큼 지역별 배출 요일과 시간을 확인해 배출하고 올바른 분리배출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며 "모든 국민이 쾌적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생활폐기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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