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의 한국 방문을 앞두고 브라질 영부인이 한인 커뮤니티와 교류한 뒤 한복을 입은 자신의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했다.
10일(현지시간) 상파울루 주재 한국 총영사관과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브라질 지회 등에 따르면 브라질 대통령의 부인인 호잔젤라 다시우바 여사는 전날 상파울루 총영사 관저에서 브라질 한인회 및 총영사관 관계자들과 만나 환담을 나누었다.
이 자리에서 다시우바 여사는 한복을 선물받았다. 해당 한복은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브라질 지회 이인숙 전 회장이 한국에서 직접 구입해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시우바 여사는 하얀색 저고리에 푸른빛이 감도는 치마를 입고 두 손을 가지런히 모은 채 의자에 앉아 촬영한 사진과, 한인회 관계자들로부터 환영받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 사진에는 병풍과 자개 공예품, 다식 등 한국 전통 물품도 함께 배치됐다.
다시우바 여사는 인스타그램 게시글에서 "한국 공식 방문을 앞둔 시점에서 저는 한복을 선물로 받는 영광을 누렸다"라며, 한복에 대해 "주로 축제, 결혼식, 명절, 문화 행사 등에 입는 한국의 전통 의상"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또 "브라질 한인회는 1963년부터 활동하며 브라질 전역에 거주하는 약 5만 명의 한인 사회를 대표하는 단체"라며 "한국인은 1960년대부터 브라질 섬유 산업의 중심적인 역할을 했다. 일자리를 창출하고 생산망을 강화하는 등 혁신과 가족 경영으로 브라질 산업 현대화를 도왔다"라고 말했다.
다시우바 여사는 음악과 음식 등 양국 문화적 연결고리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하면서 "저희는 곧 한국으로 가서 양국 간 외교적, 문화적, 경제적 유대를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청와대는 룰라 대통령의 방한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룰라 대통령은 다시우바 여사와 2022년 5월 결혼했으며, 앞선 두 명의 아내와는 사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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