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證 "오리온, 실적·배당·투자 모두 서프라이즈…목표가 ↑"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오리온 사옥 사진오리온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오리온 사옥 [사진=오리온]
 
한화투자증권은 12일 오리온에 대해 작년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고, 결산 배당과 설비투자 계획도 기대를 크게 상회했다며 성장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는 기존 14만원에서 18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Buy)’도 유지했다.
 
지난해 12월 오리온의 법인별 합산 매출은 3380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3.8% 늘었고, 영업이익은 645억원으로 6.3% 증가했다.
 
중국은 명절 연휴 시점 차이로 제품 출고가 1월에 집중되면서 매출이 원화 기준 8% 줄었고 현지 통화 기준으로도 14% 감소했지만, 같은 영향권이었던 베트남은 주요 제품 생산과 출고가 늘어 매출이 원화와 현지 통화 기준 모두 13% 성장했다. 러시아는 현지 수요가 급증하면서 매출이 원화 기준 56%, 현지 통화 기준 22% 늘어나는 등 고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주주환원과 투자 계획도 상향 조정됐다. 2025년 결산 현금배당은 주당 3500원으로 전년보다 40% 늘었다. 고배당기업 요건을 충족하는 수준이며, 향후에도 배당금 증가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커보인다. 올해 설비투자(CAPEX)는 4600억원으로 2025년 대비 119% 늘어날 전망이다. 베트남 신공장은 2026년 중, 러시아 신공장과 국내 진천 통합센터는 2027년 중 완공이 예상되며 인도 파이 공장과 중국 스낵 공장 등은 수요에 맞춰 라인 증설이 병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기대치를 상회한 12월 실적에 더해 배당 확대와 공격적인 CAPEX 계획까지 확인되면서 오리온의 성장 스토리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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