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맞이 '디자인 액막이템' 인기 급상승

  • '액막이 명태' 검색량 전월대비 약 26배 증가

오늘의집 설명절 액막이 아이템 사진오늘의집
오늘의집 '설명절 액막이 아이템' [사진=오늘의집]
설 명절 이른바 '액막이 아이템'의 인기가 커지고 있다. 과거 미신으로 치부되던 것들이 감각적인 디자인을 입고 '오브제'로 거듭나며, 신년 맞이 필수 인테리어 트렌드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

17일 오늘의집 검색시스템에 따르면 설 명절을 앞둔 최근 한달간 '액막이 명태' 검색량은 전월대비 약 26배 증가했다. 액막이 명태는 북어를 명주실에 감아 매달아주는 전통 풍습에서 유래했다.

전통적인 액맞이 도구가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는 세련된 디자인으로 변모하면서 관련 굿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냄새나 부패 걱정 없이 오래 간직할 수 있는 나무, 패브릭, 도자기, 금속 등 다양한 소재로 재탄생해 집들이나 개업, 신차 구매 등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아이템이자 선물로 떠오르고 있다.

명태로 시작한 액막이 열풍은 올해 '동물 오브제'로 영역을 넓히는 추세다. 특히 올해 '붉은 말의 해'인 병오년을 맞아 역동적인 에너지를 상징하는 '액막이 말' 검색량이 약 171% 증가했다. 이외에도 친숙하고 귀여운 매력의 '액막이 고양이', '액막이 강아지', '액막이 곰돌이' 등 개인의 취향을 반영한 동물 캐릭터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선택 폭을 넓혔다.
설 명절 액막이 아이템 사진오늘의집
설 명절 '액막이 아이템' [사진=오늘의집]
전통적인 풍수지리 아이템에 대한 관심도 여전하다. 나쁜 기운을 막아주는 '액막이 소금단지'(125%), 맑은 소리로 좋은 기운을 부른다는 '액막이 종'(260%) 등의 키워드 검색량도 고르게 늘었다. 단순한 소품을 넘어 심리적 안정을 주는 '마음 챙김' 아이템으로 소비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설 시즌 상징인 '복조리'는 세련된 변신을 꾀했다. 전월 대비 검색량이 약 27배 늘어난 복조리는 최근 파우치 형태나 리스 장식으로 만들어져 일상 소품으로도 활용도가 높다. 그밖에 '입춘대길'(125%) 검색량도 크게 늘어 명절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액막이 아이템의 인기는 고물가와 불확실한 경기 상황 속에서 새해에는 안 좋은 기운부터 쳐내겠다는  소비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오늘의집 관계자는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소소한 행운을 바라는 마음이 디자인과 결합해 새로운 풍수 인테리어 트렌드를 만들고 있다"며 "공간의 분위기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의미를 담을 수 있는 감각적인 액막이 아이템의 인기가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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