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9차 대회에서 "어떤 도전도, 그 어떤 정세변화도 우리의 전진을 지체시킬 수도, 막을 수도 없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24일 김 위원장이 전날 진행된 노동당 대회 5일 차 회의에서 '결론'을 통해 "지난 5년간의 투쟁이 그러했던 것처럼 새로 시작되는 5년 간의 투쟁도 역시 전적으로 우리의 주체적 역량, 우리 인민의 위대한 힘에 의거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의 5년간의 투쟁을 방향 짓고 도달해야 할 각 분야의 목표들을 확정하는 연구사업과 협의, 결정채택을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당대회의 기본성과가 좌우되게 된다"며 "이번의 새로운 5개년계획 기간은 우리 경제에 있어서 안정공고화단계, 점진적인 질적 발전단계로 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러므로 경제 부문들의 계획들을 확정함에 있어서 현존 토대와 역량을 질적으로 공고히 하고 더욱 발전시키는 두 측면을 잘 배합해야 할 것"이라며 "그 밖의 다른 분야의 계획들을 협의함에 있어서도 이러한 방향을 견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또 최근 역점 사업인 지방발전 정책과 관련해 일부 시설의 운영 부실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당과 국가가 현대적인 생산기지, 봉사기지들을 새로 꾸려 준 지 1년도 못 돼 관리 운영을 제대로 하지 않으며 그에 대한 지도 통제도 소홀히 하는 극도의 태만과 무책임성, 당정책의 산물을 귀중히 여길 줄 모르고 목전의 이득에만 치중하는 고질적인 병집들이 되살아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소중한 창조물들이 실지 사회주의사회발전의 위력한 밑천이 되도록 잘 관리 운영하는 것도 방대한 건설사업에 못지않게 중대하고 책임적인 혁명과업으로 되는 것"이라고 짚었다.
이날 결론은 약 5000자 분량으로 대부분 대내 메시지에 할애됐으며 미국이나 한국을 직접 언급하는 대외 메시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사업총화보고와 토론, 결론까지 5일간 이어진 당대회 과정에서 뚜렷한 대외 메시지가 나오지 않은 점은 다소 이례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한편 통신은 전날 열린 당 중앙위원회 제9기 제1차 전원회의 확대회의에서 정치국 상무위원회·정치국 선거가 진행되고 당 부장 임명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부장으로 승진했다. 다만 구체적으로 당내 어떤 전문부서를 맡게 됐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그의 정치적 위상이 한층 높아진 만큼 향후 대미·대남 등 대외 정책 집행 과정에서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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