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외감 대상 4만2891사…지정감사 1971사로 6% 증가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금융감독원 전경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금융감독원 전경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지난해 국내 외부감사 대상 기업이 소폭 증가했다.
 
26일 금융감독원은 2025년 말 기준 외부감사 대상 회사가 4만2891사로 전년 4만2118사 대비 773사(1.8%)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증가율은 전년 2.2%보다 0.4%포인트 낮아졌다.
 
외부감사 대상은 자산 또는 매출 500억원 이상이거나, 자산 120억원·부채 70억원·매출 100억원·종업원 100명 이상 요건 중 2개 이상을 충족하는 회사, 주권상장법인 및 상장예정법인 등이 포함된다. 외부감사 대상 회사 수는 2020년을 제외하고 매년 증가해왔으나 증가율은 2022년 12.8%, 2023년 9.8%, 2024년 2.2%, 2025년 1.8%로 둔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회사 유형별로는 비상장 주식회사가 3만9467사로 전체의 92.0%를 차지했다. 주권상장법인은 2752사(6.4%), 유한회사는 672사(1.6%)였으며 모든 유형에서 전년 대비 증가했다. 자산 규모별로는 200억원 이상 500억원 미만이 1만4581사(34.0%)로 가장 많았고, 100억원 이상 200억원 미만이 1만2661사(29.5%)로 뒤를 이었다.
 
감사인 선임 현황을 보면 외부감사 대상 4만2891사 중 3만3580사(78.3%)가 전년도 감사인을 계속 선임했다. 4564사(10.6%)는 감사인을 변경했고 4747사(11.1%)는 신규 선임했다. 상장사의 감사인 변경 비중은 27.0%로 비상장사 9.5%보다 높았다. 이는 상장사가 6년 자율 선임 후 3년간 지정감사를 받는 주기적 지정제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말 기준 감사인이 지정된 회사는 1971사로 전년 1859사 대비 112사(6.0%) 증가했다. 전체 외감 대상 대비 지정비율은 4.6%로 전년 4.4%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주기적 지정은 525사로 전년 530사와 유사했으나, 직권 지정은 1446사로 전년 1329사 대비 117사(8.8%) 늘었다.
 
직권 지정 사유별로는 상장예정법인이 475사로 가장 많았고, 감사인 미선임 381사, 재무기준 미달 196사, 관리종목 156사 순이었다. 반면 상장법인 지정회사 수는 961사로 전년 970사보다 9사 감소했고, 지정비율도 35.9%에서 34.9%로 1.0%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은 외부감사 제도 설명회를 통해 신규 대상 회사의 이해를 돕고 감사인 선임 절차 등 준수의무 위반을 예방하는 한편, ‘회계·감사 품질 제고방안’을 차질 없이 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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