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창영 특검, 3대 특검·국수본 예방…'공조'부터 다진다

  • 수사 진행상황 공유받고 자료·인력 협조 요청 전망

  • 기록 검토 마무리 뒤 소환·압수수색 속도

권창영 특별검사가 지난 25일 과천에서 열린 윤석열ㆍ김건희에 의한 내란ㆍ외환 및 국정농단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사무실 현판식에 특검보들과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창영 특별검사가 지난 25일 과천에서 열린 윤석열ㆍ김건희에 의한 내란ㆍ외환 및 국정농단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사무실 현판식에 특검보들과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차 종합특검팀의 권창영 특별검사가 26일 내란·김건희·순직해병 등 3대 특검팀과 경찰 국가수사본부장을 잇달아 예방한다. 출범 직후부터 수사기관 간 협조 체계를 먼저 구축하겠다는 행보로 해석된다.

종합특검팀은 이날 일정 공지를 통해 권 특검이 3대 특검과 국가수사본부장을 예방한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예방 시각은 비공개라고 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권 특검은 각 특검을 찾아 수사 진행 상황을 공유받고 향후 수사 방향을 조율하는 한편, 수사 기록과 자료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9시 30분께 경기 과천 김건희 특검팀 사무실을 찾았고, 오전 11시께부터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내란 특검팀 사무실을 방문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어 오후엔 순직해병 특검팀과 경찰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도 방문해 이명현 특검, 박성주 국수본부장을 각각 만난다. 권 특검은 박 본부장을 만나 경찰 인력 파견 등에 관한 협조 요청을 할 것으로 보인다.

종합특검팀은 기존 수사기관 예방과 기록 검토를 마무리하는 대로 관련자 소환과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에 착수해 수사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2차 종합특검팀은 전날 현판식을 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권 특검은 "특검 제도는 형사사법제도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헌법의 검'"이라며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을 유지한 채 법률과 증거에 따라 성역 없이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수사 대상은 3대 특검팀이 규명하지 못한 의혹 전반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외환 의혹, '노상원 수첩' 관련 의혹, 김건희 여사의 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및 대통령 관저 이전 공사 특혜 개입 의혹, 검찰의 '봐주기 수사' 의혹, 순직해병 사건과 관련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 등 모두 17개 사안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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