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 호실적에도 내년 전망 기대 못 미쳐…주가 4.6%↓

  • 4분기 매출 12% 증가·EPS 3.81달러…시장 예상 상회

미국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세일즈포스 사진AFP연합뉴스
미국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세일즈포스 [사진=AFP·연합뉴스]
미국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세일즈포스가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매출 전망을 제시한 가운데 주가가 하락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세일즈포스는 25일(현지시간) 실적 발표에서 2027회계연도 매출을 458억∼462억달러(약 65조4000억∼65조9000억원)로 전망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에는 대체로 부합했지만, 일부 투자자들의 높은 기대를 충족시키기에는 부족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이에 세일즈포스의 주가는 이날 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183.01달러로 나타나 전날보다 4.56% 떨어졌다.

앞서 이날 세일즈포스는 2026회계연도 4분기(2025년 11월∼2026년 1월)에는 매출이 112억달러(약 16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고 밝혔다. 조정 주당 순이익(EPS)은 3.81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3.04달러를 상회했다.

세일즈포스는 기업용 고객관리(CRM) 소프트웨어를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다. 최근에는 AI가 기존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대체할 수 있다는 이른바 ‘AI 공포’ 확산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타격을 받은 대표 사례로 꼽힌다. 실제로 세일즈포스 주가는 25일 종가 기준 올해 들어 24.4% 하락했다.

회사는 AI 기술을 전면에 내세워 반전을 노리고 있다. 대표 AI 상품인 '에이전트포스'와 '데이터 360'은 4분기 연간반복매출(ARR) 290억달러를 기록해 전 분기(140억달러)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했다.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실적 발표에서 "우리는 회사를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AI 업무 도구 중심의 기업) 운영체계로 재건했고, 인간과 AI 업무 도구가 신뢰성 있는 단일 플랫폼 아래 협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