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3일 LIG넥스원에 대해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에 따른 글로벌 방산 투자 수요 증가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56만2000원에서 71만원으로 26%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채운샘 하나증권 연구원은 “LIG넥스원은 한국 정부-UAE 간 방산 협력 프레임(350억달러 규모 MOU) 흐름에서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며 “실적 기저가 낮은 상황에서 2026년부터 제품 인도 확대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상대적인 매력도가 높다”고 말했다.
채 연구원은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군사 공격과 이에 따른 중동 지역 긴장 고조가 글로벌 방산 수요 확대의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미국의 국가안보전략과 과거 중동 개입 경험을 고려할 때 장기전보다는 단기간 내 군사적 목표 달성 후 수습 국면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또 이번 사태가 글로벌 방산 투자 측면에서 두 가지 효과를 낼 것으로 봤다. 첫째, 미국의 2027회계연도(FY2027) 국방예산을 1조5000억달러로 증액하려는 명분이 강화될 수 있다는 점이다. 둘째, 전쟁이 조기에 종료되더라도 이란의 후속 공격 가능성과 중동 내 불확실성에 대비해 역내 무기 수입이 중장기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하나증권은 LIG넥스원이 중동 지역 방공체계 수요 확대 국면에서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수 있으며, 글로벌 방산 예산 증가 추세 속에서 중장기 성장성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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