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이사회도 '기술통'으로 재편…배랫 신임 의장 선임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인텔이 이사회 의장도 엔지니어 출신으로 바꾼다. 재무 전문가인 프랭크 이어리 의장이 5월 주주총회를 끝으로 물러나고, 반도체·통신 업계 경력이 있는 크레이그 배랫 이사가 새 의장을 맡는다.
 
4일 인텔에 따르면 회사는 5월 13일 주주총회 이후 배랫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이어리는 2009년부터 이사로 재직했고, 2023년부터 의장을 맡아왔다.
 
배랫은 스탠퍼드대 전기공학 박사 출신이다. 아테로스와 퀄컴, 인텔, 구글 등을 거쳤다. 인텔은 배랫이 반도체 전문성과 엔지니어링 중심 사업 운영 경험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립부 탄 최고경영자(CEO)도 제품 리더십과 파운드리 발전에 그의 경험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교체는 단순한 인사 교체로 보기 어렵다. 인텔이 립부 탄 체제에서 제조 경쟁력 회복과 조직 재편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사회 역시 재무 중심에서 반도체·기술 전문성 중심으로 무게를 옮기고 있어서다. 시포트증권의 제이 골드버그는 로이터통신에 이어리 퇴진이 “너무 늦은 일”이라고 평가했다.
 
결국 이번 의장 교체의 핵심은 인텔이 이사회까지 엔지니어링 중심으로 다시 짜고 있다는 점이다. 시장 평가는 인선 자체보다 앞으로 제품 경쟁력과 파운드리 성과를 실제로 회복할 수 있는지에 따라 갈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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