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中 무력 병합 포기 안해"…美 평가에도 경계 유지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대만 정부가 미국 정보당국의 “중국은 현재 2027년 대만 침공을 계획하고 있지 않다”는 평가에도 대중 경계 수위를 높이고 있다. “중국이 무력 사용 선택지를 접은 적이 없고 군사 팽창도 이어가고 있다”며 방위력 증강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20일 로이터통신과 대만 중앙통신사(CNA) 등에 따르면 웰링턴 쿠 대만 국방부장은 의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은 대만에 대한 무력 사용 가능성을 포기한 적이 없고 군사비 증액과 전력 확장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필요한 대응은 대만의 방어 능력을 끌어올려 중국이 침공에 따를 위험을 더 크게 계산하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 정보공동체는 지난 18일 공개한 ‘2026 연례 위협 평가 보고서’에서 중국 지도부가 현재 2027년 대만 침공을 실행할 계획은 없으며, 통일 달성을 위한 고정된 시간표도 갖고 있지 않다고 판단했다. 다만 중국은 필요하면 무력을 사용해 통일을 강제할 수 있는 능력을 계속 키우고 있고, 가능하면 무력 사용 없이 대만을 통제하는 쪽을 선호한다고 평가했다.
 
중국은 즉각 반발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정례 브리핑에서 “대만 문제는 중국의 내정”이라며 “미국이 이념적 편견과 냉전식 사고를 버리고 ‘중국 위협론’ 부추기기를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