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체육·보건·영양 통합' 건강교육 새 지평 연다

  • 전국 첫 학생건강교육센터 본격 운영…AI 접목 체험형 교육 확산

학생건강교육센터에서 교육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 모습사진충남교육청
학생건강교육센터에서 교육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 모습[사진=충남교육청]


충남교육청이 체육·보건·영양을 통합한 미래형 건강교육 모델을 본격 가동하며 학교 건강교육의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했다.
 

충남교육청은 학생건강교육센터를 중심으로 한 체험형 건강교육 프로그램을 2026학년도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교과 중심의 분절적 건강교육에서 벗어나, 체험과 융합을 기반으로 한 통합형 교육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학생건강교육센터는 2025년 12월 공식 출범한 전국 최초의 통합 건강교육 시설로, 청양군 장평면 옛 장평중학교 폐교 부지에 조성됐다. 총사업비 167억 원이 투입된 이 시설은 학령인구 감소로 문을 닫은 학교를 첨단 교육공간으로 재탄생시킨 대표적인 교육재생 사례로 평가받는다.
 

센터는 지상 3층 규모로 체육 8개, 보건 18개, 영양 21개 등 총 47개 체험 프로그램을 갖췄다. 특히 인공지능(AI)과 교육 정보기술을 접목한 몰입형 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건강한 생활습관과 자기관리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운영은 학기 중 도내 유치원과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과정을 지원하고, 방학 기간에는 보호자와 지역 주민까지 참여 범위를 확대해 지역과 함께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된다.
 

2026학년도 체험교육은 3월 16일부터 12월 24일까지 진행되며, 학급 단위 참여를 원칙으로 하루 최대 60명이 참여할 수 있다. 운영은 오전·오후 각 2시간 단위로 반일제와 전일제 선택이 가능하고, 희망 학교에는 중식과 임차 버스도 지원한다. 방학 중에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특별 프로그램도 별도로 운영할 계획이다.
 

센터는 지난 3월 16일 부여중앙유치원을 시작으로 본격 운영에 들어갔으며, 1학기에는 도내 73개 유치원과 초·중·고 학생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앞서 진행된 시범운영에서는 신체활동과 지역 특산물 활용 요리 체험 등이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교육 효과를 입증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학생건강교육센터는 학생 스스로 건강을 이해하고 실천하는 자기주도적 역량을 키우는 배움의 장”이라며 “체육·보건·영양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새로운 교육 모델로 발전시켜 학교와 지역사회를 잇는 건강교육 거점으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충남교육청은 앞으로 학생건강교육센터를 중심으로 학교 교육과정 지원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학생들의 일상 속에 건강한 삶의 가치를 정착시켜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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