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공개 지원에도 패배…마러라고 지역구, 민주당에 넘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개 지지를 받은 공화당 후보가 플로리다주 보궐선거에서 패했다. 트럼프 자택인 마러라고 리조트가 포함된 지역구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면서 상징성 큰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25일(현지시간) 플로리다 팜비치카운티 선거당국에 따르면 주 하원 87선거구 보선에서 민주당 에밀리 그레고리 후보는 17113표(51.19%)를 얻어 공화당 존 메이플스 후보 16316표(48.81%)를 누르고 승리했다. 격차는 797표, 2.38%포인트였다. 선거당국은 “우편투표 일부가 남아 있어 결과는 비공식 집계”라고 밝혔다.
 
이번 선거구는 마러라고가 포함된 곳이다. AP와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트럼프는 2024년 이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를 약 11%포인트 앞섰고, 같은 해 주하원 선거에서도 공화당 소속 마이크 카루소 전 의원이 19%포인트 차로 승리했다. 공화당 우세 흐름이 강했던 지역에서 민주당이 의석을 가져온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메이플스 후보를 공개 지지하며 막판까지 투표를 독려했다. 반면 그레고리는 보험료, 교육, 의료, 생활비 부담 등 지역 생활 문제를 전면에 내세웠다.
 
민주당은 이번 결과를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분위기 변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다만 공화당이 플로리다 주의회에서 여전히 강한 우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이번 1건만으로 전체 판세 변화를 단정하기는 이르다.
 
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선거에서 우편투표를 했다. 평소 우편투표를 비판해온 만큼 관련 논란도 다시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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