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구군이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을 대상으로 농촌 체험 프로그램 ‘양구에서 살아보기’ 연수생을 모집한다. 참여자들은 일정 기간 실제 마을에 거주하며 농촌 생활을 경험하고, 정착 가능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26일 양구군에 따르면 군은 현재 동면 약수산채마을에서 진행되는 ‘양구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 연수생을 오는 4월 5일까지 모집한다. 선발된 연수생은 4월부터 12월까지 약 8개월간 해당 마을에 거주하며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양구군이 주관하는 귀농·귀촌 체험 프로그램으로, 도시민들이 농촌 생활을 직접 경험하고 안정적인 정착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올해 모집 인원은 총 6가구, 8명 규모이며, 신청자는 심의를 거쳐 최종 선발된다.
이를 통해 농촌 인구 유입과 지역 활력 제고도 함께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참여자들은 사과와 오미자 등 지역 농특산물 수확 체험을 비롯해 감자옹심이, 고추장, 전통주 만들기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생활형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또 모내기와 벼 수확 등 농번기 일손 돕기, 귀촌 이해 교육, 주민 교류 활동 등 실제 농촌 생활에 기반한 다양한 체험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농업기계 작동법 교육과 실습, 마을 문화 탐방 프로그램도 운영돼 농촌 생활 전반을 체계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연수생으로 선발되면 농촌체험마을 또는 귀농인의 집에 무료로 거주할 수 있으며, 1인당 월 10만 원의 연수비가 지원된다. 신청은 ‘그린대로’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양구에서 살아보기’ 사업은 2021년부터 추진돼 지난해까지 총 54가구 76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13가구 15명이 실제 양구군에 정착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약수산채마을은 강원특별자치도 성과발표회에서 2024년 대상, 2025년 장려상을 수상하며 운영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양구군은 현장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고, 귀농·귀촌 희망자들이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양구군 농업정책과장은 “양구에서 살아보기는 농촌 생활을 직접 경험하며 정착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실질적인 준비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체험과 교육을 강화해 귀농·귀촌 희망자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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