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제44기 정기 주주총회… 박윤영 대표이사 선임

  • 주총서 고성 오가, 새노조 "이사회 사퇴해라" 요구

  • 조승아 사외이사에 대한 '무자격 논란'도 제기

  • KT 이사회 "주주 의견 새 경영진에 전달할 것"

사진KT
KT가 31일 서울 서초구 태봉로 KT연구개발센터에서 제44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사진=KT]

박윤영 KT 대표이사가 공식 선임됐다.

KT는 31일 서울 서초구 태봉로 KT연구개발센터에서 제44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박 대표 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대표이사 선임을 비롯해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사내·사외이사 선임 등 총 9개 안건이 상정됐으며 모두 원안대로 처리됐다.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연간 매출은 28조2442억원, 영업이익 2조4691억원으로 승인됐다. 4분기 주당 배당금은 600원으로 확정됐다. 오는 4월 15일 지급 예정이다. 

사내이사로는 박현진 이사가 선임됐다. 박 신임 이사는 KT 밀리의 서재 및 KT지니뮤직 대표이사, KT 커스터머전략본부장, 5G 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사외이사로는 김영한(현 숭실대 전자정보공학부 교수) 이사가 선임됐다.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는 권명숙(전 인텔코리아 대표이사), 서진석(현 OCI홀딩스 부광약품 비상근 고문) 이사가 선임됐다. 

이날 주총에서는 지난해 있었던 펨토셀 해킹 사태에 대한 사과가 이뤄졌다. 김영섭 전 대표는 "지난해 발생한 해킹 사고에 대해 사과한다"며 "전사적인 제로 트러스트 보안 점검을 진행 중이며 네트워크, IT 등 업무 본질을 강화해 고객 신뢰를 회복하고 있다"고 했다. 

이사회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김미영 KT 새노조 위원장은 "현재 KT의 경영 위기는 지배구조 핵심인 이사회의 전횡 때문" 이라며 "이사회 카르텔이 회사의 컴플라이언스를 붕괴시켰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이사회가 작금에 사태에 대해 즉각 사과하고 사퇴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조승아 사외이사의 ‘무자격 논란’과 관련해 급여 환수 문제도 제기됐다. 조태욱 KT 주주는 "조 이사가 약 1년 9개월 동안 재직하며 받은 급여를 환수해야 한다"며 "감사위원 보수로 지난해 총 3억4300만원이 지급됐고, 2024년에는 1억100만원 수준이 지급됐다"며 "올해 사업보고서에 지급 내역과 환수 여부가 명확히 기재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전 대표는 "법무 부서와 로펌 등과 논의한 결과 기존 사업 보고서를 정정할 필요가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조 이사가 이사회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기 어려운 데다 급여 환수도 필요하지 않다는 결론"이라고 답했다. 

이날 KT 이사회는 이번 주총에서 제기된 주주들의 질책과 의견을 충분히 경청했으며, 이를 새 경영진에 전달해 KT의 정상화와 향후 성장에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KT는 새로운 대표이사 선임을 계기로 경영체제를 정비하고 책임경영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KT 측은 "투명한 지배구조와 적극적 주주 소통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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