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중동戰' 맞춤형 추경 1.9조원 편성... 수출피해 기업 핀셋지원 나서 

  • 31일 국무회의서 확정, 국회 제출 예정

  • 긴급경영안정자금, 수출바우처 등 추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중기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중기부]

중소벤처기업부가 중동 전쟁 장기화로 직격탄을 맞은 수출 중소기업을 구제하기 위해 1조 9374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편성했다.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물류비 상승으로 '고사 위기'에 처한 기업들에게 긴급 유동성을 공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중기부는 31일 국무회의를 거쳐 이러한 내용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수출 중소기업의 중동 전쟁 피해 최소화, 소상공인 경영 안정, 청년 일자리 지원을 위한 창업 촉진, 지역 중소 제조기업 인공지능(AI) 전환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지원한다. 

중동 전쟁으로 인한 운송 차질과 물류비 상승 등 수출 현장의 단기 위기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수출바우처 지원에 1000억원을 추가 투입하고, 고환율 및 원자재 가격 급등 등으로 경영 애로를 겪는 기업을 위해 긴급경영안정자금을 2500억원 추가 공급한다.

자금 여력이 부족한 소상공인 등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특별경영안정자금을 3200억원으로 확대하고, 기술보증기금과 신용보증기금에 각각 1000억원씩 출연한다. 소상공인의 폐업과 재도전을 돕는 '희망리턴패키지' 예산은 246억원을 추가 편성한다.

혁신 창업가를 발굴하여 단계별 경연을 통해 창업 멘토링을 제공하고 아이디어에서 사업화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창업 인재 육성 플랫폼'인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에 1550억원을 투입한다.

대·중소기업 간의 상생협력에 기반한 제조AX 선도모델 구축에 750억원을 추가하고,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제조 AI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신규사업을 추진한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이번 추경 예산안을 통해 중동 전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스타트업과 지역 제조기업의 활력 회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계는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논평을 내고 "수출 중소기업 피해 최소화, 소상공인 경영 안정 등에 대한 지원은 위기 상황에서 중소기업·소상공인 현장의 어려움을 고려한 시의적절한 조치"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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