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락철 앞둔 강릉해경, 연안사고 대비 '현장형 구조훈련' 강화

  • 박홍식 서장, 파출소 직접 찾아 긴급대응 태세 점검…5월 말까지 집중 추진

구조 역량 강화 훈련 사진강릉 해경
구조 역량 강화 훈련. [사진=강릉 해경]

강릉해양경찰서가 행락철과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연안 해양사고에 대비한 초기 대응 역량 강화에 본격 나섰다. 특히 현장 대응의 최일선에 있는 파출소 구조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실전형 훈련을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6일 강릉해경에 따르면, 박홍식 서장은 이날 관내 강릉파출소를 직접 방문해 해양사고 긴급 대응 태세를 점검하고, 해상에서 진행된 구조 역량 강화 훈련에도 직접 참여했다.
 
4월부터 여름 성수기까지는 바다를 찾는 관광객과 레저 활동객이 급증하는 시기로, 연안 해양사고 역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특히 강릉과 양양 지역은 지형적 특성상 갯바위와 암초가 많아 구조정 접근이 어려운 해역이 다수 분포해 있어, 사고 발생 시 구조 난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특성을 반영해 이날 훈련은 해상과 해안에서 구조대원이 동시에 투입되는 ‘복합 구조 방식’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기상 악화 상황까지 가정한 이번 훈련에는 구조 전문 경찰관들로 구성된 구조대가 참여해 파출소 경찰관들을 지도했으며, 참가자 전원이 실제 바다에 입수해 실전과 같은 반복 훈련을 실시했다.
 
강릉해경은 향후에도 구조대 등 전문 인력을 활용한 교육훈련을 확대하고, 다양한 해상 상황을 반영한 현장 중심 훈련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해상과 해안을 동시에 대응하는 입체적 구조훈련을 강화해 초기 대응 능력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구조장비 활용 능력 향상에도 집중한다. 출동 중 좁은 공간에서 구조복을 신속히 착용하는 훈련을 반복 실시해 현장 도착 즉시 대응이 가능하도록 하고, 수시로 변화하는 해안 지형에 대한 숙지 훈련을 통해 출동 시간 단축도 도모할 예정이다.
 
또 기존에 파악된 연안구조정 접근 곤란 해역 35개소 외에도 추가 위험지역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해역별 최적 구조 방안을 마련하고, 사고 예방을 위한 순찰 활동 역시 강화한다.
 
박 서장은 이날 훈련 점검과 함께 파출소의 훈련 체계와 구조장비 즉응태세를 전반적으로 확인했으며, 24시간 교대 근무 체계 속에서 인명구조 자격을 갖춘 경찰관이 각 팀에 균형 있게 배치돼 있는지도 점검했다.
 
박홍식 서장은 “해양사고는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반복적인 실전 훈련과 철저한 점검을 통해 파출소의 구조 역량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릉해양경찰서는 이번 구조 역량 강화 방안을 오는 5월 말까지 집중 추진할 예정이며, 박 서장 역시 각 파출소 훈련 현장을 수시로 방문해 직접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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