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 "부활절 휴전 위반" 공방…미사일 공격은 멈춰

  • 우크라 "러 휴전 위반 2299건" vs 러 "우크라 1971건"

  • 일부 병사 부활절 미사 참석…종전 협상 재개는 불투명

11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야간 드론 공습으로 피해를 입은 우크라이나 오데사의 한 주거용 건물 현장 사진로이터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야간 드론 공습으로 피해를 입은 우크라이나 오데사의 한 주거용 건물 현장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정교회 부활절을 맞아 11일(현지시간) 오후 4시부터 32시간 휴전에 돌입했지만, 양측이 서로 휴전 위반을 주장하며 공방을 벌였다.

12일 AF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이날 오전 7시 기준 러시아군의 휴전 위반 건수가 2299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포격 479건, 드론 타격 747건 등 위반 유형도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이에 대해 러시아군도 국영 메신저를 통해 "우크라이나군의 휴전 위반 건수는 포병·전차 사격 258회 등을 포함해 1971건"이라고 반박했다.

다만 휴전 기간 동안에는 이전처럼 키이우 등 주요 도시를 겨냥한 러시아군의 장거리 샤헤드 드론과 미사일 공격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지역에서는 교전이 잦아들면서 일시적인 일상 회복 조짐도 나타났다.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 지역 군인들은 공격이 멈춘 틈을 타 부활절 미사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휴전이 중단된 종전 논의 재개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미국 중재로 올해 초 세 차례 종전 협상을 진행했으나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이후 2월 말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 시작되면서 종전 논의는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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