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인 UMC(연화전자)가 일본 미에 공장에서 낸드 플래시 메모리 생산을 검토 중인 것으로 보인다. 한국 삼성전자와 키옥시아 등 한일 메모리 기업들이 철수한 이른바 '성숙기 제품' 분야의 제품 생산을 검토하고 있다고 경제일보가 전했다.
미에 공장에서 생산을 검토 중인 것은 '2D 낸드형'이라 불리는 플래시 메모리다. 경쟁사인 삼성과 키옥시아는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의 '3D 낸드형'으로 생산의 중심을 옮기고 있으나, 2D형 역시 차량용, 가전용 전자제품, 산업용 제어기기 등 제품 주기가 긴 전자제품 분야에서 여전히 수요가 있다. 현재 공급 부족으로 인해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하반기(7~12월)에 시험 생산을 거쳐 2027년부터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한다.
UMC는 협력 관계에 있는 대만의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인 eMemory가 설계한 회로를 기반으로 2D형 메모리를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대형 메모리 제조사로부터 일본 내 2D 낸드형 메모리의 생산 능력을 유지해 달라는 협력 요청을 받고 검토를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UMC의 미에 공장은 원래 후지쯔가 12인치 웨이퍼를 생산하던 공장으로, UMC가 2019년에 인수하여 유나이티드 세미컨덕터 재팬(USJC)으로 자회사화했다. 현재는 스마트폰이나 차량용 로직 반도체를 중심으로 생산하고 있다. 생산 능력은 12인치 웨이퍼 환산으로 월 3만 9,800장이다.
USJC의 홍보 담당자는 NNA의 문의에 대해 "보도 내용은 UMC나 당사가 발표한 것이 아니다"라며 "시장의 추측에는 답변할 수 없다"고 코멘트를 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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