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與, 재보선 공천도 속도전…13곳 수성 '관건'

  • 조승래 "5월 첫째 주까지 공천 마무리"

  • 지방선거 후보자 모두 사퇴하면 최대 14곳서 '미니 총선'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4일 인천 연수구 정지열 인천 연수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송영길 연수갑 보궐선거 후보에게 당 점퍼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4일 인천 연수구 정지열 인천 연수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송영길 연수갑 보궐선거 후보에게 당 점퍼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공천을 지난 18일 제주지사 후보 발표를 끝으로 빠르게 마무리한 가운데 함께 치러지는 재보궐선거 공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선거 상당수가 민주당 지역구였던 곳에서 벌어지는 만큼 5월 첫째 주까지 공천을 매듭 짓고, 후보들의 선거운동 기간을 최대한 확보해 수성하겠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24일 기준 전태진 변호사(울산 남구갑), 송영길 전 대표(인천 연수갑), 김남준 전 청와대 전 대변인(인천 계양을)을 전략공천했다. 전날 공천이 확정된 송 전 대표와 김 전 대변인은 이날 인천 연수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 함께 참석하기도 했다. 

황희 전략공관위원장은 전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선거까지 시간이 많지 않다"고 밝혔고, 조승래 사무총장도 "5월 첫째 주까지는 공천을 마쳐야 하기 때문에 이제는 전략공천관리위원회도 거의 매일 회의를 열고 후보 지역에 대해 압축하고 결정하는 과정을 거치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민주당은 속도전을 이어가면서도 공천 심사에는 신중을 기하고 있다. 이번 전략공천은 인재 영입과 내부 발탁, 기존의 명망 있는 인사의 재배치까지 세 가지 방식을 병행하고 있다. 전 변호사는 인재 영입, 김 전 대변인은 내부 발탁, 송 전 대표는 재배치라는 것이 민주당의 설명이다. 

아울러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 하정우 AI 미래기획수석,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김남국 당 대변인 등에 대한 공천에도 관심이 쏠린다.

앞서 정 대표는 이 전 지사의 '선당후사' 정신을 높게 평가하며 기회를 줘야 한다고 했고, 하 수석을 향해서도 거듭 출마를 촉구하고 있다. 이 전 지사는 경기 하남갑, 하 수석은 부산 북구갑 출마가 거론된다. 이와 함께 김 전 부원장은 당에 공천을 요구하고 있으며 김 대변인은 안산갑 출마 의사를 밝혔다. 

한편 이번 재보궐선거는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과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의 사임, 당선 무효형이 선고된 지역구 등 5곳에 이어 지방선거 출마로 인한 사퇴 공석까지 포함하면 최대 14곳에서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13곳이 민주당 지역구였다. 

현행 공직선거법상 상반기 재보궐선거는 이달 30일까지 확정된 공석을 대상으로 실시되는데, 현역 의원의 지방선거 출마를 위한 사퇴 기한은 내달 4일까지라 일각에서는 사퇴를 미룰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그러나 정 대표가 민주당 광역단체장 후보로 선출된 8명에게 오는 29일 일괄 사퇴해 달라고 거듭 당부하고 있고, 국민의힘에서는 대구시장 결선을 진행 중인 추경호 의원과 유영하 의원 중 1명이 오는 26일 후보로 확정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대구가 보수 강세 지역이라는 점을 고려해 30일 전에 사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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