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반정부 시위 재발 우려에 최고국가안보회의 긴급 소집"

  • "노동절 앞두고 대규모 시위 촉구 확산…조기 봉기 가능성 제기"

이란 테헤란 반정부 시위 현장 사진AP연합뉴스
이란 테헤란 반정부 시위 현장 [사진=AP·연합뉴스]
이란에서 반정부 시위 재발 가능성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당국이 대응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반체제 매체 이란 인터내셔널은 28일(현지시간) 지난해 말부터 올해 연초까지 이란 전역을 뒤흔든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조만간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최근 최고국가안보회의(SNSC)가 긴급 소집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물가 상승과 실업률 악화, 여기에 미국·이스라엘과의 전쟁으로 인한 핵심 산업 타격까지 겹치면서 시위 발생 여건이 충분히 형성됐다는 정보 당국 보고에 따라 열렸다.

특히 전쟁 여파로 석유화학과 철강 산업이 큰 피해를 입은 점이 민중 봉기 재발의 직접적인 촉발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회의 내용을 잘 아는 익명의 소식통은 "최고국가안보회의는 시위 재발을 '가능성'이 아닌 '시기의 문제'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관계자들은 이란 안팎의 노동 단체들이 다음 달 1일 세계 노동절을 계기로 대규모 시위를 촉구하고 있어,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봉기가 시작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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