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민주당 의원들 인천 사수 동참해야"…공항 통합 반대 입장 촉구

  • 범시민운동본부, 인천 국회의원에 동참 요구서 전달…민주당 10명 불참

  • 인천공항공사 통합 반대·한국환경공단 등 공공기관 이전 저지 쟁점화

  • 박찬대 후보 정책협약 진정성 문제 제기…지역 정치권 공동 대응 요구

사진유정복 후보 SNS
[사진=유정복 후보 SNS]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는 인천지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을 향해 인천국제공항 통합 반대와 공공기관 이전 저지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유정복 후보는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인천국제공항공사 통합 논의와 한국환경공단 등 인천 소재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 가능성을 둘러싼 지역사회 반발이 커지는 가운데, 민주당 소속 인천 국회의원들이 시민단체의 동참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유 후보가 언급한 사안은 ‘인천국제공항 통합 반대와 공공기관 이전 저지 인천 사수 범시민운동본부’가 인천지역 국회의원 12명 전원에게 보낸 동참 요구서에서 비롯됐다.

범시민운동본부는 인천국제공항공사 통합 반대와 인천 공공기관 이전 저지를 위한 공동 대응에 국회의원들이 참여해야 한다며 회신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 소속 의원 2명은 입장을 낸 반면, 민주당 의원 10명은 동참하지 않았다고 알려지면서 지역 정치권의 쟁점으로 번지고 있다.

유 후보는 "인천의 권익을 지키는 일에 누구보다 앞장서야 할 국회의원들이 어떻게 이런 판단과 결정을 할 수 있는지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또 일부 불참 사유로 ‘정부의 공식 입장과 다르다’, ‘박찬대 후보 캠프의 입장 표명이 먼저 나와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 거론됐다며 이는 인천 시민 앞에서 납득하기 어려운 태도라고 주장했다.

이번 발언은 인천시장 선거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통합과 공공기관 이전 문제가 주요 지역 현안으로 부상한 상황에서 나왔다. 최근 인천지역 시민사회와 노동계는 공항 운영기관 통합 논의가 인천국제공항의 투자 여력과 허브공항 경쟁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내고 있다.

공공기관 이전 문제 역시 한국환경공단, 항공안전기술원, 극지연구소 등 인천 소재 기관의 존치 필요성을 둘러싸고 지역사회 우려가 이어지는 사안이다.

유 후보는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가 인천국제공항공사 노동조합과 체결한 ‘인천국제공항 통합 및 한국환경공단 이전 반대’ 정책협약도 함께 거론했다.

유 후보는 민주당 국회의원들의 불참이 박 후보의 정책협약과 배치되는 것 아니냐는 취지로 문제를 제기하며 박 후보와 민주당 의원들에게 인천국제공항 통합과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요구했다.

유 후보는 "대통령과 중앙당의 눈치를 살피며 시민을 배신하는 행위를 멈추라"며 민주당 국회의원들의 동참을 거듭 요구했다.

이번 논란은 인천국제공항과 공공기관 존치 문제를 둘러싼 지역 이익, 정부 정책 방향, 선거 전략이 맞물리면서 지방선거 쟁점으로 계속 다뤄질 가능성이 크다.

한편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인천 시민 누구나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는 ‘시민정책자문단’ 모집을 시작한다. 유정복 후보 캠프는 이번 시민자문단을 단순히 지지 조직이 아닌, 인천 시민이 생활 속 목소리를 직접 정책으로 제안하는 참여형 정책 플랫폼으로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민자문단은 △정책·소통, △복지, △교육·청년, △주거·환경, △안전·문화, △경제·산업, △교통·균형발전 등 7개 영역, 18개 세부 분야로 구성되어 있다. 신청자는 관심 분야 1개를 선택해 참여할 수 있으며 정복캠프는 3000명 이상의 시민자문단 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청 방법은 간단하다. 유정복 후보의 공식 SNS 계정 또는 아래 신청 링크에 접속해 이름·연락처·관심 분야를 입력하고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한 뒤 제출하면 된다. 캠프 운영팀의 검토를 거쳐 승인된 신청자에게는 모바일 임명장 링크가 문자로 발송된다.

임명장 수령 후에는 분야별 카카오 오픈채팅방에 초대돼 매주 정책 토론 주제에 참여하고, 직접 제안한 의견이 공약기획팀에 전달되어 실제 공약 반영 검토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접수 마감은 5월 말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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