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타임] '티웨이' 지우고 '트리니티'로…2대주주 티웨이홀딩스 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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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티웨이홀딩스]

티웨이홀딩스가 티웨이항공의 사명 변경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단순한 이름 변경을 넘어 대명소노그룹(현 소노트리니티그룹)의 항공 사업 재편 작업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40분 기준 티웨이홀딩스는 전 거래일 대비 71원(29.96%) 오른 308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상한가에 직행한 뒤 매수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날 상한가는 사명 변경과 그룹 차원의 항공 사업 재편 기대감이 재무 우려를 넘어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최근까지 티웨이홀딩스를 재무구조 개선 필요성이 큰 종목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우세했다. 이에 티웨이홀딩스는 지난 12일 장중 23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최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티웨이항공은 전날 국토교통부로부터 신규 사명 ‘트리니티항공’으로 변경 면허를 발급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명 변경 안건을 의결한 이후 약 두 달 만에 항공당국 승인 절차까지 마무리했다.

국토교통부는 승인 과정에서 소비자 혼란 방지 대책 마련과 안전 운항 체계 유지, 해외 항공당국 인허가 완료 등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실제 신규 사명으로의 운항 개시는 해외 당국 승인 절차를 마친 이후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그전까지는 기존 티웨이항공 명칭과 항공사 코드(TW), 편명을 유지한다.

시장은 이번 사명 변경을 단순 브랜드 교체가 아니라 소노트리니티그룹의 항공 사업 재편 본격화 수순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현재 티웨이홀딩스 최대주주는 소노인터내셔널로 지분 46.26%를 보유하고 있다. 트리니티항공(구 티웨이항공) 역시 소노인터내셔널이 지분 41.9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티웨이홀딩스는 트리니티항공의 17.29%를 보유한 2대주주다.

소노트리니티그룹은 2024년 하반기 JKL파트너스가 보유한 티웨이항공 지분 26.77%를 약 1760억원에 인수해 2대주주에 오른뒤 지난해 2월 예림당 측이 보유하고 있던 티웨이홀딩스 지분 46.26%를 약 2500억원에 인수하면서 티웨이항공 경영권 확보에 성공했다.

업계에서는 소노그룹이 숙원 사업이었던 항공업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는 평가가 나왔다. 기존 호텔·리조트 사업과 항공 노선을 연계해 여행 패키지와 회원 서비스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시장에서는 향후 기단 확대와 노선 전략, 서비스 재편 여부에 따라 소노트리니티그룹의 항공 사업 확장 속도도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항공·호텔·리조트를 결합한 종합 여행 플랫폼 전략이 현실화할 경우 기존 국내 레저 기업들과 차별화된 사업 구조가 형성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번 ‘트리니티항공’ 사명 변경 역시 이런 전략의 연장선으로 읽힌다. 기존 저비용항공사(LCC) 이미지에서 벗어나 그룹 색채를 강화하고 글로벌 브랜드 정체성을 새롭게 구축하려는 시도라는 해석이다.

한편 티웨이홀딩스는 지난달 22일 결손금 보전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이유로 보통주 5주를 1주로 병합하는 80% 비율 무상감자를 결정했다. 감자 완료 이후 발행주식 수는 1억1316만주에서 2263만주로 감소하고 자본금 역시 565억원에서 113억원으로 줄어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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