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주광덕 남양주시장 후보, 남양주 궁집 문화공간 공약…"야행부터 무료 결혼식까지"

  • 궁집 야행 정례화·전통문화 공연 확대…국가민속문화유산 활용 구상

사진주광덕 후보
[사진=주광덕 후보 SNS 캡처]
국민의힘 주광덕 남양주시장 후보가 국가민속문화유산인 남양주 궁집을 야간개장, 전통문화 공연·체험, 무료 야외결혼식이 가능한 시민 문화공간으로 확대하겠다는 네 번째 '심쿵공약'을 제시했다.

주광덕 후보가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남양주의 문화유산을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기는 공간으로 되살리겠다는 취지의 글을 올리고, 한옥 명소 궁집을 일상 속 쉼과 추억이 있는 생활문화 거점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주 후보가 제시한 공약은 궁집 야행 정례화, 전통문화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확대, 예비부부를 위한 '궁집 무료 야외결혼식' 운영이 핵심으로, 기존 문화재 관람 중심 활용에서 시민 참여형 공간 운영으로 범위를 넓히겠다는 내용이다.

남양주 궁집은 조선 영조의 막내딸 화길옹주와 부마 구민화가 거주한 것으로 알려진 조선 후기 한옥으로,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에는 국가민속문화유산이자 남양주시 평내로 9에 위치한 주거건축 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다.

국가유산포털 기준 궁집은 1984년 1월 14일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됐고, 지정구역 2774㎡와 보호구역 2만8260㎡를 갖춘 남양주시 소유·관리 문화유산으로 분류돼 있어 향후 활용 확대는 보존 원칙과 시민 개방의 균형이 함께 요구된다.

남양주시는 지난해 10월 궁집 야간개장과 작은 음악회를 열어 오후 9시까지 운영 시간을 연장하고 한옥과 어울리는 퓨전 음악회를 진행했으며 당시 행사는 예약 없이 자유 관람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어 시민 접근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도 남양주시는 5월부터 11월까지 궁집에서 세대별 맞춤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초등학생 연계 옹주가례 체험형 연극, 성인·청소년 대상 고택 힐링 프로그램, 주말 방문객 대상 다도 프로그램 등을 통해 역사성과 체험성을 결합하고 있다.

특히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으로 추진되는 '영조의 막내딸 화길옹주가 보내온 청첩장' 프로그램은 궁중채화 체험, 전통놀이 체험, 전통혼례 재현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주 후보의 무료 야외결혼식 공약과도 공간 활용 방향이 맞닿아 있다.

주 후보는 궁집을 아이들과 걷고, 연인이 추억을 만들고, 가족이 머물 수 있는 명소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히며 문화유산을 단순 보존 대상이 아니라 시민이 생활 속에서 이용하는 도시 자산으로 전환하겠다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무료 야외결혼식 공약은 예식장 비용 부담이 커진 청년층에게 공공공간을 개방하는 방식으로 설명되었으며 경기도가 경기공유서비스를 통해 공공웨딩홀 정보를 제공하고 수원문화재단이 공공한옥 야외마당 전통혼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흐름과도 맞물린다.

캠프 관계자는 "청년층의 예식 비용 부담과 가족 단위 문화 수요 증가 등을 함께 고려해 야외결혼식과 체험 프로그램 확대 방안이 제시된 것"이라며 "향후 실제 추진 과정에서는 국가유산 보존 기준과 안전관리, 운영 방식 등을 관계기관과 협의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주 후보는 지난 21일 도농역 출정식에서 이패동 일대 하이브리드 시티와 대형 공연이 가능한 돔구장 건립 구상을 발표하는 등 문화·관광·공연 인프라 확충을 선거 공약 전면에 배치하고 있어, 궁집 공약은 대형 문화시설과 생활권 역사문화공간을 함께 키우려는 문화도시 전략의 한 축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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