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년 미국서 활동한 부여 출신 화가 조성모, 고향서 특별전

  • 14년 만의 귀국 순회전 '사랑길 따라' 개최…5월 29일부터 부여문화원 전시실

  • 'LOVE'에 담은 수구초심과 고향 향한 그리움 화폭에 담아

조성모 화가 작품 사진부여군
조성모 화가 작품 (‘LOVE’에 담은 수구초심과 고향 향한 그리움 화폭에 담아)[사진=부여군]


33년간 미국에서 활동해 온 부여 출신 재미 화가 조성모 작가가 14년 만에 고국을 찾아 고향 부여에서 특별한 전시회를 연다.
 

충남 부여군은 조성모 작가의 귀국 순회전 ‘사랑길 따라(Along the LOVE Road)’가 오는 29일부터 6월 4일까지 부여문화원 전시실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서울과 부여, 부산을 잇는 귀국 순회전의 하나로 마련됐으며, 작가의 고향인 부여에서 개최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조성모 작가는 부여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와 홍익대학교 대학원을 거쳐 미국의 Pratt Institute 대학원을 졸업했다.

이후 33년 동안 미국 뉴욕의 한적한 산자락에 ‘사랑마운틴(Love Mountain)’이라는 작업 공간을 마련하고 자연과 교감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미국 생활 속에서 꾸준히 선보여 온 대표 작품들이 소개된다.


특히 캔버스의 여백과 둥근 보름달 안에 ‘LOVE’라는 단어를 붓글씨와 유화 붓 등 다양한 기법으로 반복해 채워 넣은 작품들이 눈길을 끈다.
 

작품 곳곳에는 인간과 자연, 사랑, 그리고 고향을 향한 그리움이 녹아 있다. 오랜 해외 생활 속에서도 잊지 못한 고향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LOVE’라는 상징적 언어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미술평론가 윤진섭은 “머나먼 타국에서 고향을 그리는 수구초심의 마음처럼 작가의 절절한 사랑이 작품마다 배어 있다”며 “이번 전시가 고국과의 소통을 여는 계기가 되고, 고향 부여 군민들과 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조성모 작가는 이번 귀국 전시를 통해 쉼 없이 질주하는 현대 문명 속에서 자연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인간의 본성과 고향을 향한 변함없는 그리움을 관람객들과 나눌 예정이다.
 

전시 개막식은 29일 오후 2시 부여문화원 전시실에서 열리며, 지역 문화예술계 인사와 주민들이 참석해 작가의 귀향과 전시 개최를 축하할 예정이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부여문화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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