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150㎜ 폭우가 쏟아질 것이라는 예보가 빗나간 것과 관련 기상청에 대한 불만이 확산하고 있다. 특히 비 예보를 믿고 작업 일정을 취소했다는 한 누리꾼의 사연이 공개되며 “이젠 하루 날씨도 못 맞춘다”는 반응까지 이어지고 있다.
27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기상청의 강수 예보 기사와 함께 한 누리꾼의 게시글이 확산했다.
해당 게시글 작성자 A씨는 “기상청 예보 때문에 하루 작업을 취소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A씨는 “어제도 휴일인데 나와서 일했고, 오늘은 새벽부터 하루 종일 비 예보가 잡혀 있어 결국 작업을 취소했다”며 “장비 취소하고 일당까지 지급한 뒤 원청 회사에 비 때문에 작업을 못 한다고 설명했는데, 이후 기상 예보가 바뀌었다. 결국 비가 거의 오지 않았다”고 호소했다.
또 “천막을 치더라도 무조건 작업하라고 해서 겨우 설득했는데 오후부터 비가 오는 걸로 예보가 변경됐다”며 “퇴근 시간 다 돼서 비 온다고 하면 어떡하냐”고 불만을 드러냈다.
앞서 기상청은 지난 25일 “전국에 비가 내리고 남부 지역에는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된다”며 남해안 최대 150㎜, 중부 지역 최대 80㎜ 수준의 강수량을 예보했다.
그러나 일부 지역에서는 비가 거의 내리지 않거나 실제 강수량이 예상보다 적었다.
이에 누리꾼들 역시 "사실상 예보가 아닌 빠른 중계 수준", "어제 오늘 심하긴 하더라", "AI로 하는 게 나을 듯", "생업이 걸린 분들은 항의하는 게 이해된다", "솔직히 너무 안 맞고 실시간도 틀리더라", "바로 다음 날도 못 맞추는 건 심하잖아 당일 한 시간 후도 못 맞출 때 많고", "예보의 의미가 없고 기록 수준... 지나간 다음에 바꾸는 게 뭔 예보야 그 정도는 나도 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기상은 원래 변수가 많다”, “폭우 대비를 위해 보수적으로 예보할 수밖에 없다”, “예보가 약해서 피해 나는 것보다 낫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기상청은 기압계 변화와 비구름 이동 경로에 따라 강수 지역과 강도가 실시간으로 달라질 수 있어 예보 변동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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