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증산4구역 DL·삼성과 맞손…도심복합개발 사업 본궤도

증산4 도심복합사업 지구 조감도 사진LH
증산4 도심복합사업 지구 조감도. [사진=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서울 도심 내 주택 공급을 확충하기 위해 추진 중인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6개 지구의 사업시행 파트너 선정을 모두 마무리 지었다. 최대어로 꼽히는 은평구 증산4구역까지 계약을 마치면서 서울 도심 복합개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LH는 증산4 도심 복합사업의 민간 복합사업참여자인 ‘DL이앤씨·삼성물산 컨소시엄’과 정식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지하철 6호선 증산역 인근에 위치한 증산4구역(면적 16만6531㎡)은 저층 주거지를 고밀 개발해 지하 6층, 지상 42층 규모의 아파트 총 3509가구를 공급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지난해 12월 주민협의체 의결을 통해 해당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바 있다.
 
이번 협약 체결로 LH가 서울 도심에서 이끌고 있는 총 6개 지구(약 8000가구 규모)의 시공 참여자 라인업도 확정됐다. 현재 LH가 추진 중인 서울 지역 역세권 및 저층주거지 복합지구는 △방학역(두산건설, 420가구) △쌍문역 동측(두산건설, 639가구) △연신내역(금호·대보 컨소시엄, 392가구) △쌍문역 서측(GS건설, 1404가구) △신길2(포스코이앤씨, 1332가구) 그리고 이번 △증산4(DL이앤씨·삼성물산 컨소시엄, 3509가구) 등이다.
 
LH와 DL이앤씨·삼성물산 컨소시엄은 오는 2028년 착공을 목표로 후속 행정 절차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당장 올 하반기부터 토지·지장물 보상 착수 및 원주민 이주 절차가 시작된다. 민간 사업자 측도 연내 복합사업계획 변경 승인 신청을 완료해 인허가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선행 사업지들의 시공자 선정이 일단락됨에 따라 차기 후보지들의 공모 절차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LH는 이달 중 공모를 진행할 예정인 용마터널 지구(551가구)를 필두로, 올 하반기에도 후속 도심복합사업지의 민간 참여자 공모를 한층 속도감 있게 전개할 계획이다.
 
올해 5월 기준 LH가 확보한 도심복합사업 후보지는 총 46개 지구(7만6143가구 규모)에 달하며, 이 중 19개 지구(3만411가구)가 시공자 선정 단계까지 진입해 있다.
 
박현근 LH 수도권도시정비특별본부장은 “민간의 창의성과 공공의 안정성을 결합한 도심복합사업의 강점을 극대화하겠다”라며 “현장 상황에 맞춘 신속한 제도 보완을 통해 차질 없는 고품질 공공주택 공급을 이어가 도심 주거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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