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화성시장, 종량제 봉투 판매소 방문...공급망 관리 강화

  • 중동 정세 여파에 따른 원자재 수급 불안 대응, 판매소 현장 의견 청취

  • 재사용 20리터·소각용 75리터 우선 공급, 생산량·재고량 매주 점검

  • 판매소 위치·공급 현황·배송 일정 안내 강화, 대량 구매 자제 홍보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종량제 봉투 수급 안정화 대책 자료를 살펴보며 현장 공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화성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종량제 봉투 수급 안정화 대책 자료를 살펴보며 현장 공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화성시]
화성특례시가 원자재 수급 불안에 따른 종량제 봉투 구매 불편을 줄이기 위해 생산과 유통, 판매 현장을 함께 점검하는 민생 안정 대책을 추진한다.

17일 시에 따르면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지난 10일 종량제 봉투 수급 상황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판매소를 방문해 공급 현황을 살피고, 시민과 판매소 관계자들이 겪는 불편 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현장 점검은 중동 정세 여파와 원자재 수급 차질 우려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시민 생활과 직결된 필수 생활물품인 종량제 봉투 공급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 시장은 현장에서 종량제 봉투 수급 불안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판매소 관리와 유통 공급망 점검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시는 이번 수급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선제적 안정화 대책으로 생산업체와 협의해 생산량 확대 방안을 마련하고,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계약 조정을 완료해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확보했다.

현재는 모든 규격의 봉투를 동시에 대량 생산하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시민 수요가 높은 재사용 20리터 봉투와 소각용 75리터 봉투를 우선 생산·공급하고 있다. 시는 생활폐기물 배출 수요와 판매소별 재고 흐름을 함께 고려해 우선 공급 품목과 물량을 조정하고 있다.

지난 4월 말부터는 판매소별 제한 공급도 시행하고 있다. 시는 매주 생산량과 재고량을 점검하고, 판매소 규모와 지역별 수요에 맞춰 공급량을 확대하면서 특정 판매소 쏠림이나 일시적인 품절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

향후에는 추가 생산업체와 계약을 추진해 공급 체계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시는 특정 업체나 특정 규격에 생산 부담이 몰리지 않도록 제작 기반을 넓히고, 원자재 수급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에도 시민 생활 불편이 커지지 않도록 대응 폭을 넓히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종량제 봉투 판매소 위치와 공급 현황, 배송 일정 등을 자세히 안내하고, 시민들이 가까운 판매처의 입고 상황을 확인한 뒤 필요한 수량만 구매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량 구매 자제 요청도 함께 이뤄진다. 시는 일부 시민이 불안감으로 봉투를 한꺼번에 구매할 경우 다른 시민의 구매 기회가 줄어들 수 있는 만큼, 필요한 만큼만 구입해 달라는 안내를 판매소와 온라인 채널을 통해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재사용 봉투 활용 안내도 포함된다. 시는 재사용 봉투를 소각용 봉투 대신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규격별 일시 품절 상황에서도 생활폐기물 배출에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대체 사용 가능 품목을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종량제 봉투는 생활폐기물 배출과 직결된 공공물품인 만큼 공급 불균형이 생기면 시민 생활 불편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인구가 빠르게 늘어난 동탄 등 신도시 생활권에서는 대형마트와 편의점, 근린상가 등 판매처별 입고 시점과 재고량이 시민 체감도에 직접 영향을 준다.

앞서, 화성시는 지난 3월 종량제 봉투 수급 불안 우려가 확산되자 정 시장 주재 시정전략회의에서 해당 사안을 긴급 안건으로 다루고 대응체계를 가동했다. 당시 시는 상반기 제작에 필요한 원료를 확보해 생산을 이어가며, 각 구청 중심의 판매처 실태 파악과 현장 지도·감독을 강화하고 있다.

판매소별 공급 현황과 배송 일정을 안내하고, 일부 지역에서 시민들이 여러 판매처를 찾아야 하는 불편을 줄이기 위한 현장 대응을 이어왔다. 이번 현장 점검은 기존 대응 체계를 실제 판매 현장 중심으로 다시 확인하고, 생산·배송·판매 단계를 함께 관리하는 과정으로 추진됐다.

정명근 시장은 "종량제 봉투는 시민들의 일상과 직결된 필수 생활물품인 만큼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원자재 수급 불안 등 외부 변수에도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생산량 확보와 공급망 관리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는 종량제 봉투 판매소 위치와 공급 현황, 배송 일정 안내를 강화하고 각 구청과 읍면동을 중심으로 현장 민원을 수시로 파악할 예정이다. 시는 원자재 수급과 물류 여건 변화를 계속 점검하면서 생산, 유통, 판매 단계별 관리체계를 정비해 시민 생활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종량제 봉투 판매소를 방문해 판매소 관계자로부터 공급 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화성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종량제 봉투 판매소를 방문해 판매소 관계자로부터 공급 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화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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