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화성시장, 순환철도 구상 본격화...전역 30분 시대 추진

  • 화성미래비전위원회 TF, 내년 초 타당성조사 용역 착수 계획

  • 기존 철도망 연계와 관광·산업축 연결로 미래 광역교통 기반 마련

  • 2040년 계획인구 154만 명 시대 대비한 장기 철도망 구축 구상

정명근 화성시장 사진화성시
정명근 화성시장. [사진=화성시]
화성특례시가 도시 전역을 하나의 철도망으로 연결하는 순환철도 구축 구상을 본격화하며 급속한 도시 성장과 산업 확장에 대응할 미래 광역교통 체계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7일 시에 따르면 ‘화성순환철도구축 구상 TF팀’은 내년 초 순환철도 노선 구축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하고,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과 국비 확보를 위한 중장기 전략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TF팀은 동탄신도시를 비롯해 병점과 봉담, 향남, 남양, 조암, 송산, 서신 등 화성시 주요 생활권을 연결하는 최적의 순환철도 노선을 마련하고, 시민 이동 편의와 지역 균형발전을 함께 고려한 교통체계를 구축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번 용역은 단순히 새로운 철도 노선을 신설하는 방식이 아니라 국내외 순환철도 구축 사례를 분석하고 기존 철도망과 건설 예정 노선을 최대한 활용해 효율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특히 서해선과 동인선, 경기남부 동서횡단선, 신분당선 봉담·향남·우정 연장, 신안산선 송산 연장 등 현재 운영 중이거나 계획 단계에 있는 철도사업과의 연계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건설비와 운영비를 최소화하는 방안도 함께 분석할 예정이다.

TF팀은 화성시가 2040년 계획인구 154만 명을 목표로 도시 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장래 인구 증가와 산업단지 확대, 신규 주거지 조성에 대응할 수 있는 장기 교통 인프라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용역 범위를 폭넓게 설정했다.

순환철도는 서해안 관광단지와 국제테마파크, 공룡알화석지, 송산그린시티 등 주요 관광·개발사업과도 연결될 예정이며 연간 1000만 명 규모의 관광객 이동 편의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할 교통축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된다.

화성시는 순환철도가 산업과 관광, 생활권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하면 시민 이동시간을 줄이는 것은 물론 기업 투자환경 개선과 정주 여건 향상, 지역 간 균형발전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6·3 지방선거에서 ‘화성 전역 30분 이동시대’를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며 순환철도 구축을 민선 9기 대표 교통정책으로 발표했고, 2027년 타당성 조사와 2028년 최적 노선안 마련, 2030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이라는 단계별 추진 일정을 공개한 바 있다.

화성시는 이미 2040 화성 도시기본계획을 통해 도시공간구조를 재편하고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한 교통체계 구축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으며 반도체와 자율주행차 등 첨단산업 육성과 연계한 스마트 교통망 확충도 중장기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순환철도 구상이 현실화되면 산업단지와 연구개발 거점, 관광자원, 주거지역을 하나의 광역 교통축으로 연결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시민들의 출퇴근 여건 개선과 도시 경쟁력 향상에도 적지 않은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명근 시장은 "화성특례시 전역을 30분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순환철도는 시민 이동권 확대와 미래 성장 기반을 동시에 확보하는 핵심 사업인 만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장기적인 철도망 구축 의지를 재확인했다.

한편 화성순환철도구축 구상 TF팀에는 정문호 전 아주대학교 교수를 비롯해 김현 한국교통대학교 교수, 백승현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연구전략본부 실장, 염민규 화성시연구원 연구위원, 김성규 화성시 철도전략과장 등이 참여해 노선 구상과 정책 방향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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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화성시]
화성미래비전위원회 화성순환철도구축 구상 TF팀 관계자들이 순환철도 노선 구축 방안에 대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화성시
화성미래비전위원회 화성순환철도구축 구상 TF팀 관계자들이 순환철도 노선 구축 방안에 대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화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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