法 "중앙그룹 심문 따라 향후 진행 결정"…홍정도 "법원 판단 따를 것"

  • 계열사 5곳 대표자 심문…정준영 회생법원장 "끝난 뒤 논의"

법원에 회생을 신청한 JTBC 등 중앙그룹 계열사 5곳에 대한 대표자 심문 기일이 열린 23일 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이 서초구 서울회생법원에서 열린 중앙그룹 계열사 기업회생신청 대표자 심문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공동취재단
법원에 회생을 신청한 JTBC 등 중앙그룹 계열사 5곳에 대한 대표자 심문기일이 열린 23일 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이 서울 서초구 서울회생법원에서 심문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법원이 회생 절차를 신청한 중앙그룹 계열사들에 대한 대표자 심문을 진행 중인 가운데, 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은 법원의 판단을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 회생2부(정준영 법원장)는 23일 오전 10시 중앙홀딩스를 시작으로 중앙그룹 계열사 5곳에 대한 대표자 심문을 진행했다.

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은 이날 오전 심문을 마친 후 취재진과 만나 "성실히 답변 잘하고 왔다"고 말했다. 회생이 아닌 청산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법원의 판단을 다 성실히 따르겠다"고 답했다.

홍 부회장과 김진규 대표이사는 중앙홀딩스·중앙피앤아이 대표자 자격으로 이날 오전 법원에 출석했다.

정준영 법원장은 낮 12시께 취재진에게 심문 진행 상황에 대해 "주심 판사가 하고 있다"며 "심문 결과에 따라 향후 어떻게 진행될지 결정될 것 같다"고 말했다.

회생 절차 개시 여부가 언제 결정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끝난 다음에 저희가 논의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심문은 중앙홀딩스에 이어 중앙피앤아이, JTBC, 메가박스중앙, 콘텐트리중앙 순으로 진행된다. 재판부는 대표자들을 상대로 자산·부채 현황과 회생 신청 경위 등을 확인한 뒤 회생 절차 개시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특히 JTBC가 신청한 자율 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 적용 여부도 관심사다. ARS는 법원이 회생절차 개시를 일정 기간 보류하고, 기업과 채권자가 자율적으로 구조조정을 협의하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중앙그룹 계열사들의 유동성 위기는 JTBC가 지난 12일 206억원 규모의 유동화 차입금을 상환하지 못해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하면서 본격화했다. 이후 중앙홀딩스·콘텐트리중앙·중앙피앤아이·메가박스중앙이 회생을 신청했고, JTBC도 뒤이어 법원에 회생 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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