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전기, 국내 첫 상업용 해상변전소 세운다…신안우이 해상풍력 수주

  • 신안우이 해상풍력 전력설비 수주 따내

  • 기기부터 전선까지 '토탈 솔루션' 공급

  •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진출 교두보 확보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 조감도 사진일진전기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 조감도 [사진=일진전기]
일진전기가 국내 해상풍력 발전의 중대한 이정표가 될 '신안우이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핵심 전력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총 약 239억원 규모다.

특히 이번 계약은 해상풍력 전력계통의 핵심 인프라인 '해상변전소'와 '육상개폐소' 설비, 그리고 변전소 내부용 전선까지 동시에 수주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전라남도 신안군 우이도 해역에 건설되는 신안우이 해상풍력 단지는 총 발전용량 약 390MW, 총 사업비만 약 3조40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바다 위 풍력발전기에서 생산된 전기는 해상변전소에서 전압을 높인 뒤, 육상개폐소를 거쳐 송전망으로 보내진다. 일진전기는 이 과정의 핵심 전력 인프라 두 곳(해상변전소, 육상개폐소)에 들어가는 기자재를 모두 공급하게 된다.

이번 수주 성과로 일진전기는 경쟁사보다 한발 앞선 해상풍력 분야의 트랙 레코드(수주 실적)를 확보하게 됐다. 일진전기는 초고압 변압기, 차단기 등의 전력기기와 전선을 모두 자체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기업이다.

회사는 해저케이블을 제외한 해상풍력 핵심 전력기기 일체를 패키지로 공급할 수 있는 역량을 증명해 냄으로써, 향후 발전소 및 변전소 송전 인프라 시장에서도 수주 경쟁력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일진전기는 정부가 추진하는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는 약 10조원을 투입해 전남 신해남 변전소부터 새만금을 거쳐 인천까지 해저케이블을 통해 약 8GW 규모의 전력을 수도권으로 공급하는 국가 핵심 송전망 사업이다. 이 송전망에는 서해안 일대 해상풍력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력이 실릴 예정이다.

이번에 일진전기가 수주한 '신안 우이 해상풍력'도 이 사업과 연계되는 프로젝트다. 현재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와 연결이 예정된 해상풍력 사업은 확정 물량만 약 17.6GW에 달한다.

특히 '신안 우이 해상풍력'은 연계 사업 가운데 사업 추진 속도가 가장 빠른 프로젝트로 꼽힌다. 정부 주도의 '국민성장펀드' 1호 투자 사업으로 선정돼 공공성과 사업성까지 인정받은 만큼, 향후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구축의 핵심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진전기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변압기부터 전선까지 전력 설비에 필요한 모든 제품을 완벽하게 동시 공급할 수 있는 일진전기만의 독보적인 융합 역량을 증명한 계기"라며 "이번 대한민국 1호 상업용 실적을 발판 삼아 해상풍력 전력계통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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