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방위상은 이날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로 이틀간의 방한 일정을 시작했다. 그는 한국 도착 직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오늘과 내일, 한일 간 방위 협력이 더욱 깊어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업무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함께 강원 원주 공군기지의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부대를 방문해 대원들을 격려했다. 국방부는 이번 방문이 한일 국방교류 협력 증진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부대 현황을 보고받은 뒤 블랙이글스가 운용하는 T-50B 항공기에 직접 탑승해 기체를 둘러봤다.
이후 일본 언론은 이를 계기로 양국이 급유 지원 정례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지만, 국방부는 "한일 국방당국 간 일본 자위대의 한국 블랙이글스 급유 지원 정례화는 검토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안 장관과 고이즈미 방위상은 28일 오전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한일 국방장관 회담을 갖는다. 두 장관의 회담은 지난달 30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열린 양자회담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회담 이후에는 서울 동대문구 한국국방연구원(KIDA)에서 양국 청년 세대와 만나 국방 협력과 미래 한일 관계를 주제로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고이즈미 방위상의 이번 방한은 지난해 9월 나카타니 겐 당시 방위상의 서울안보대화 참석과 달리, 양자 국방장관 회담을 위한 공식 방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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