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日 방위상 27~28일 방한…안규백·조현 장관과 잇따라 회담

  • 상호군수지원협정 논의 관심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일본 해상자위대 요코스카총감부에 도착해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 안내를 받아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일본 해상자위대 요코스카총감부에 도착해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 안내를 받아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이 한·일 셔틀외교의 일환으로 오는 27일부터 1박 2일간 한국을 방문한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방한 기간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의 회담에 이어 조현 외교부 장관과 면담하고 양국 교류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25일 안 장관과 고이즈미 방위상이 오는 28일 오전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한·일 국방장관 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28일 오후 4시쯤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조현 외교부 장관과 면담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이즈미 방위상의 이번 방한은 지난 1월 안 장관의 방일에 이은 양국 국방장관 간 셔틀 외교의 일환이다. 안 장관과 고이즈미 방위상의 만남은 지난달 30일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성사된 양자 회담 이후 약 한 달 만이기도 하다.
 
한·일 당국은 이번 회담에서 국방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양국 장관은 지난 1월 30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스카에서 열린 회담에서 한국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가 참여하는 수색·구조훈련(SAREX)을 9년 만에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양국 장관은 당시 회담에서 상호 회담도 연례화하기로 했다.
 
고이즈미 방위상이 이번 회담에서 한·일 상호군수지원협정(ACSA)을 언급할지도 관심사다. 상호군수지원협정은 유사시 탄약·식량·연료 등 군수 물자를 상호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국가 간 약속이다. 협정이 체결되면 일본 자위대 함정이나 수송기가 한반도 인근에 체류하거나 유사시 합법적으로 한반도에 진입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한편 일본 방위상이 양자회담을 위해 한국을 찾는 것은 2015년 이후 11년 만이다. 지난해 9월 나카타니 겐 당시 일본 방위상이 한국을 찾아 안 장관과 회담한 적이 있지만, ‘2025 서울안보대화’ 참석을 계기로 이뤄진 방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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