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주 홍성군수 당선인, 지역화폐 정책 전면 개편…'홍성사랑상품권' 65세 이상 지류 확대

  • 7월 1일부터 47억 원 규모 10% 할인 발행…전통시장 중심 지역화폐 환류 생태계 구축

  • 지류 구매 연령 만 65세 이상으로 조정…디지털 소외계층 편의·골목상권 활성화 기대

 지역화폐 사진홍성군
지역화폐 홍성사랑상품권[사진=홍성군]


박정주 홍성군수 당선인이 민선 9기 핵심 공약인 '지역경제 대전환'의 첫 실행 과제로 지역화폐 정책 개편에 나섰다.

지역화폐가 단순한 할인 수단에 머무르지 않고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으로 소비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홍성사랑상품권' 운영 방식을 전면 손질한다.
 

박 당선인은 "지역화폐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는 지역 안에서 소비가 다시 지역경제로 순환하는 환류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전통시장 이용객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지류 상품권을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전통시장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성군은 오는 7월 1일부터 총 47억 원 규모의 홍성사랑상품권을 10% 할인 발행한다.

이번 개편은 모바일 이용이 어려운 디지털 소외계층의 불편을 해소하는 동시에 전통시장의 주 소비층인 고령층의 이용 편의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가장 큰 변화는 지류 상품권 구매 대상이다.
 

기존에는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지류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었지만, 7월 발행분부터는 구매 가능 연령을 만 65세 이상으로 조정한다. 모바일 기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의 접근성을 높여 전통시장 소비를 촉진하겠다는 취지다.
 

지류 상품권의 개인별 월 구매 한도는 30만 원으로 변경된다. 다만 지류와 모바일을 합산한 개인별 월 통합 구매 한도는 기존과 같은 50만 원을 유지한다.
 

이에 따라 만 65세 이상은 지류 상품권을 최대 30만 원까지 구매하고 모바일 상품권을 추가로 20만 원까지 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

만 65세 미만 군민은 모바일 상품권으로 월 최대 50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상품권은 7월 1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판매된다. 지류 상품권은 만 65세 이상 본인이 신분증을 지참해 지역 농·축협과 우체국 본점, 신협, 새마을금고, 하나은행, 보령수협 남당항지점 등 지정 금융기관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모바일 상품권은 '지역상품권 chak(착)' 앱을 통해 충전하면 된다.
 

이번 제도 개편은 전통시장 소비층과 상품권 이용 구조를 분석해 정책 효과를 높이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청·장년층은 모바일 상품권을, 고령층은 지류 상품권을 이용하도록 소비층을 분리함으로써 지역화폐의 활용도를 높이고 전통시장 매출 증대로 연결하겠다는 전략이다.
 

박정주 당선인은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와 골목상권 회복을 위해 홍성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제도 변경에 따른 주민 불편이 없도록 충분한 홍보와 안내를 병행해 정책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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