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7월, 강릉시가 자연과 문화, 체험과 야간관광을 아우르는 새로운 여행 콘텐츠를 앞세워 관광객 맞이에 나선다. ‘2026~2027 강릉 방문의 해’를 추진 중인 강릉시는 7월 추천 여행 테마를 ‘낮에는 뱃놀이, 밤에는 달빛 산책’으로 선정하고 경포 생태저류지를 중심으로 여름철 낮과 밤을 모두 즐길 수 있는 감성 여행 코스를 선보였다.
이번 추천 테마는 강릉의 대표 자연 관광자원인 경포권을 중심으로 생태와 휴식, 문화와 체험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하루 일정으로도 풍성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여름철 무더위를 피하면서도 자연 속에서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공간과 야간 경관 콘텐츠를 함께 제안해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포 생태저류지는 강릉 여름 관광의 중심 무대로 손꼽힌다. 이곳은 생태환경 보전과 시민 휴식공간 기능을 동시에 갖춘 친환경 공간으로,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선사하지만 여름철에는 더욱 특별한 매력을 발산한다.
낮에는 잔잔한 수면 위를 천천히 이동하는 전통 뱃놀이 체험을 통해 도심에서는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물결 위를 따라 펼쳐지는 푸른 자연은 방문객들에게 일상의 피로를 잊게 하는 힐링 공간을 제공하며 가족 단위 관광객과 연인들에게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해가 저물면 경포 생태저류지는 또 다른 모습으로 변한다. 달빛과 은은한 경관조명이 어우러진 산책길은 한여름 밤의 낭만을 더하며 걷기 여행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조용한 물길과 어우러진 야간 풍경은 강릉만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야간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생태저류지 주변을 따라 이어지는 메타세쿼이아 길도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곧게 뻗은 나무들이 만들어내는 시원한 그늘은 한낮에도 쾌적한 산책을 가능하게 하고, 저녁에는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며 낮과 밤 각각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계절의 녹음을 품은 길을 따라 걷는 시간은 자연이 주는 여유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된다.
경포권 일대에는 생태저류지와 함께 둘러볼 수 있는 문화·역사 관광지도 풍성하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인 오죽헌시립박물관에서는 율곡 이이와 신사임당의 발자취를 따라 강릉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깊이 있게 만날 수 있다.
또 경포가시연습지는 희귀 습지 생태계를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생태 명소로 자연의 소중함을 체감할 수 있으며, 조선시대 상류주택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강릉선교장은 한국 전통가옥의 품격과 건축미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대표 문화유산으로 여행의 깊이를 더해준다.
야간 관광 콘텐츠도 더욱 풍성해졌다. 경포호를 따라 조성된 경관조명 산책길은 시원한 호수 바람과 함께 낭만적인 분위기를 선사하며,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에서는 첨단 기술을 접목한 '하슬라 강릉 이머시브 아트쇼'가 펼쳐져 색다른 문화 체험을 제공한다. 전통 한옥의 정취를 간직한 오죽한옥마을 역시 은은한 야간 조명과 함께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강릉의 밤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강릉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즐거움은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이다. 시원한 육수와 쫄깃한 면발이 어우러진 막국수는 여름철 대표 별미로 손꼽히며,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초당순두부는 담백하면서도 깊은 풍미를 자랑한다.
여기에 건강한 식재료를 활용한 곤드레나물밥과 감칠맛이 살아 있는 코다리조림까지 더해지면서 강릉만의 다양한 미식 여행이 완성된다. 자연 속에서 하루를 보낸 뒤 즐기는 지역 음식은 여행의 만족도를 한층 높여주는 요소로 꼽힌다.
체험형 관광 콘텐츠도 다양하게 준비됐다. 오죽헌 전통뱃놀이 체험시설에서는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 체험이 가능하며, 경포해수욕장에서는 오리바위 다이빙과 물놀이 시설을 통해 여름 바다의 활력을 만끽할 수 있다.
디지털 체험을 선호하는 관광객들을 위한 강릉메타버스체험관도 눈길을 끈다. 실감형 콘텐츠와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은 미래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은 물론 성인 관광객들에게도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7월 강릉의 밤은 각종 축제와 공연으로 더욱 활기를 띤다. 해변에서 시원한 맥주와 공연을 함께 즐기는 비치 비어 페스티벌은 여름밤의 낭만을 더하고, 전국 버스킹 대회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거리공연이 펼쳐져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여기에 경포썸머페스티벌까지 이어지면서 강릉의 여름은 밤늦도록 생동감 넘치는 축제 분위기로 가득 채워질 전망이다.
강릉시는 이번 7월 추천 여행을 통해 기존 해변 중심 관광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자연과 문화, 생태, 야간 콘텐츠를 결합한 사계절 체류형 관광도시로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엄금문 관광정책과장은 "7월의 경포 생태저류지는 낮에는 뱃놀이와 생태 풍경을, 밤에는 달빛 산책과 경관조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강릉의 대표 여름 여행지"라며 "메타세쿼이아 길과 인근 문화·생태·해변 관광지를 함께 둘러보며 강릉만의 시원하고 감성적인 여름을 마음껏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강릉시는 ‘2026~2027 강릉 방문의 해’를 맞아 계절별 특색을 살린 추천 관광코스를 지속 발굴하고 다양한 문화·축제·체험 프로그램을 연계해 머무는 관광도시로의 경쟁력을 한층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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