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르메니아 생물다양성 총회 협력 논의…김성환 장관 "성공적 개최 기원"

 
사진아주경제DB
[사진=아주경제DB]
한국과 아르메니아가 오는 10월 개최되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손을 잡았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1일 한강홍수통제소에서 함바르줌 마테보시안 아르메니아 환경부 장관과 만나 제17차 생물다양성협약 목표 이행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담은 오는 10월 개최되는 총회의 의장국인 아르메니아와 과거 의장국이었던 한국 간의 정책 공조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총회는 2030년까지 육상·해상의 30%를 보호지역으로 관리하는 23개의 행동목표를 점검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4년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제12차 당사국총회에서 의장국을 맡아 '평창로드맵' 채택을 주도한 경험을 아르메니아 측과 공유했다. 당시 한국은 글로벌 환경 보호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개발도상국과의 과학기술 협력과 초국경 생물다양성 보전을 지원한 바 있다.

양측은 또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손실이 상호 연결된 복합위기라는 인식을 공유했다. 이 같은 복합위기에 생태계 복원, 토지관리 등을 통해 대응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특히 올해는 1992년 리우 지구정상회의를 계기로 출범한 기후변화협약(UNFCCC), 생물다양성협약(CBD), 사막화방지협약(UNCCD) 등 3대 리우협약 당사국총회가 모두 개최되는 해인 만큼, 정책 간 연계와 시너지 창출이 중요하다는 점에서도 교감이 이뤄졌다. 

김 장관은 이날 면담에서 한국의 제5차 국가생물다양성전략 수립 성과와 함께 보호지역 및 자연공존지역(OECM)을 활용한 '30x30' 목표 이행 체계를 소개했다. OECM은 엄격한 보호구역은 아니지만 생물다양성 보전에 기여하는 공간을 말한다. 김 장관은 한국이 OECM을 활용해 다양한 보전 공간을 발굴·관리해 온 경험도 공유했다.

김 장관은 "우리나라는 국제 생물다양성 목표 이행 경험과 제12차 당사국총회 의장국으로서의 국제협력 기반을 바탕으로 제17차 당사국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는 한편, 국제 생물다양성 목표 이행을 위해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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