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가 교보문고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세계문학전집이 종합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반면, 예스24에서는 <포켓몬 생태 도감 특별판>이 예약판매 흥행을 이어가며 종합 1위를 기록했다.
교보문고가 5일 발표한 6월 넷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싯다르타>가 꾸준한 상승세 끝에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최근 한 출판사의 편집자가 인플루언서로 주목받으며, 그가 추천한 세계문학전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여성 독자들의 반응이 두드러졌고, 20대가 이번 역주행을 주도했다.
고전의 강세는 다른 작품에서도 확인됐다. <코스모스>는 여러 과학 유튜버들이 '인생 책'으로 추천한 데다 100만부 기념 에디션 출간 효과가 더해지며 16계단 상승한 종합 11위를 기록했다.
예스24에서는 <포켓몬 생태도감 특별판>이 지난달 25일 예약판매 시작과 동시에 일일 종합 1위에 오른 데 이어 주간 종합 1위까지 차지했다. 포켓몬을 생태도감 형식으로 풀어낸 독특한 구성이 어린이뿐 아니라 포켓몬 IP에 익숙한 성인 독자들의 호응까지 이끌어냈다.
여름방학과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앞두고 <2026 큰별쌤 최태성의 별별한국사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심화(1·2·3급) 상·하>가 나란히 2·3위에 오르는 등 수험서 강세도 두드러졌다.
베스트셀러 작가들의 신간도 순위권에 안착했다. 방송인 고명환의 <독서의 기술>은 예약판매 시작 일주일 만에 종합 6위에 올랐고, 유시민의 <유럽 도시 기행 3>은 예약판매 하루 만에 종합 23위에 진입했다.
인문·교양 분야에서는 김철 편역의 니체 철학서 <니체의 초월자>가 8위, 김진의 <품격 있는 대화를 위한 지식 브리핑>이 15위를 기록했다.
소설 분야에서는 천명관의 <아코디언>, 성해나의 <인비인>, 히가시노 게이고의 <매스커레이드 라이프>, 이우혁의 <신 퇴마록 신세편 1>, 은희경의 <시간의 감촉>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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