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 월드컵] 스페인, 벨기에에 2-1 승…4강서 프랑스와 격돌

  • 2010년 남아공 대회 이후 16년 만에 4강 진출

  • 15일 오전 4시 프랑스와 격돌

무적함대 스페인이 미켈 메리노의 결승골을 앞세워 벨기에를 제압하고 16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준결승 무대를 밟는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무적함대' 스페인이 미켈 메리노의 결승골을 앞세워 벨기에를 제압하고 16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준결승 무대를 밟는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무적함대' 스페인이 벨기에를 제압하고 16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준결승 무대를 밟는다.

스페인은 1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벨기에와 2026 북중미 월드컵 8강전에서 2대 1로 이겼다.

이로써 스페인은 첫 우승을 차지했던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6년 만에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스페인은 앞서 모로코를 2대 0으로 누른 프랑스와 오는 15일 오전 4시 미국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결승 진출을 다툰다.

반면 벨기에는 주축 미드필더 유리 틸레만스와 아마두 오나나의 부상 공백을 극복하지 못한 채 8강에서 대회를 마감했다.

스페인은 경기 초반부터 공 점유율을 높이며 주도권을 쥐었다. 전반 30분 결실을 봤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 페드로 포로가 깊숙이 돌파한 뒤 내준 컷백을 다니 올모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상대 골키퍼가 이를 쳐내자 문전으로 쇄도하던 파비안 루이스가 오른발로 재차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리드를 잡은 스페인은 전반 41분 동점골을 헌납했다. 상대 팀 티모티 카스타뉴의 크로스에 이은 샤를 더케텔라러의 헤더 슈팅을 막지 못하며 1대 1이 됐다. 

이 실점으로 스페인 골키퍼 우나이 시몬은 2022년 카타르 대회부터 이어온 월드컵 최다 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을 7경기(649분)에서 마감해야 했다.

스페인은 후반전에 페란 토레스, 페드리, 니코 윌리엄스를 차례로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이후 후반 26분 상대 주전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가 부상으로 교체된 틈을 노려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다.

후반 43분 스페인이 결정적인 득점을 기록했다. 수비수 파우 쿠바르시가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상대 교체 골키퍼 세네 라멘스가 공을 온전히 잡아내지 못하고 흘렸다. 이 순간을 놓치지 않고 쇄도한 미켈 메리노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짜릿한 결승골을 일궈냈다.

스페인은 남은 시간 동안 시몬 골키퍼와 쿠바르시, 에므리크 라포르트 등 수비진의 집중력을 앞세워 한 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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