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대표적 여름 축제인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6’이 고지우의 ‘와이어투와이어’(1라운드부터 최종라운드까지 선두를 지키는 것)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13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지난 12일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하이원 컨트리클럽에서 막을 내린 이번 대회에서 고지우 선수는 최종합계 22언더파 270타를 기록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고지우는 1라운드 공동 선두로 출발해 나흘 내내 리더보드 최상단을 지켜내는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번 우승으로 고지우는 올 시즌 첫 승과 함께 KLPGA 투어 통산 4승째를 달성했다.
특히 고지우는 지난 2024년 이 대회 우승에 이어 또 한 번 정상에 오르며 하이원리조트와의 남다른 인연을 자랑했다. 통산 4승을 모두 강원도 지역 대회에서만 수확하는 진기록도 세웠다.
마지막 날까지 이어진 치열한 순위 싸움에서는 박혜준과 성유진이 최종합계 17언더파 275타로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08년 시작된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은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하며 KLPGA 투어의 주요 대회로 안착했다. 평균 해발 1100m에 위치한 경기장 특유의 청정 환경과 자연경관 덕분에 매년 여름철 골프 팬들의 주목을 받는다.
올해 대회는 ‘다양한 힐링이 있는 웰니스 리조트’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골프와 관광, 웰니스 문화를 결합한 체험형 스포츠 축제 형태로 진행됐다. 단순한 스포츠 경기 진행을 넘어 휴가철 관광객과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대폭 늘렸다.
이번 대회는 스포츠 행사를 지역사회 상생 모델과 연결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코레일 연계 관광 패키지와 지역 상권 상생 프로그램, ‘하이원 나이트 마켓’ 운영을 통해 전국 각지의 방문객을 정선으로 유치했다. 대회 기간 방문한 선수단과 갤러리들은 정선·태백·영월·삼척 등 폐광지역에서 소비를 이어가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클럽하우스 앞 갤러리 플라자에서는 스크린 퍼팅, 축구 셔플 챌린지 등 다양한 참여형 스포츠 프로그램이 열렸으며 선수 사인회와 하이파이브 이벤트가 마련됐다. 금·토요일 야간에 열린 나이트 마켓과 유용욱 셰프의 바비큐 프로그램 등 미식 콘텐츠도 방문객들의 발길을 잡았다.
이민호 강원랜드 관광마케팅본부장 직무대행은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은 스포츠와 관광이 결합한 고원 스포츠 콘텐츠”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이벤트를 지속해 글로벌 복합리조트로 도약하는 한편 폐광지역과의 상생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