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선 양평군수, 농업·일자리·주거 묶은 청년정책 가동...지역 정착 지원

  • 청년농 영농정착금·주거비 지원하고 고령 농업인과 세대이음 추진

  • 창업자 임차료·월세·신혼부부 대출이자·청년통장으로 부담 완화

  • 내일스퀘어·오름·딴딴회관 거점으로 취·창업과 정책 참여 확대

사진양평군
전진선 양평군수가 청년소통한마당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양평군]
사진양평군
전진선 군수가 청년농업 농가를 방문해 청년농업인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양평군]
양평군이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청년 농업인 육성과 취·창업 지원, 주거비 경감, 자산 형성, 정책 참여를 하나의 정착 체계로 묶는 ‘매력적인 청년 도시’ 조성에 착수하고, 20~39세 인구 비중이 15.89%에 그친 지역의 인구구조를 바꾸기 위해 일자리와 생활 기반을 동시에 확충하면서 청년을 지원 대상이 아닌 지역 성장의 핵심 주체로 세우는 정책 전환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13일 군에 따르면 양평지역의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31.8%로 20~39세 청년 비중의 두 배에 이르며 군은 수도권 집중과 일자리 부족으로 이어지는 청년 유출을 농업·창업·주거·참여 정책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재선된 뒤 취임행사 예산을 청년창업공간 지원에 돌리고 첫 공식 일정에서 청년 농업인과 창업 현장을 찾으며 민선 9기 청년정책을 군정의 우선 과제로 배치했다.

농업 분야에서는 독립영농 경력에 따라 월 90만~110만원을 지급하는 청년후계농 영농정착지원과 월 임대료의 절반을 최대 25만원까지 보조하는 청년농업인 주거복지사업을 운영하고,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자금과 귀농 농업창업·주택구입 융자를 연계해 초기 자본과 주거 부담을 함께 낮춘다. 청년농업인 4-H 회원의 신규 영농과 스마트팜 기술 도입, 경영 진단·분석 컨설팅도 병행해 생산기술 습득부터 농가 운영까지 단계별 지원을 이어간다.

올해 새로 추진하는 세대이음 정책은 영농 축소나 은퇴를 준비하는 고령 농업인과 농지·시설을 찾는 청년 농업인을 연결해 농지와 농기계, 재배시설을 임대하고 축적된 기술을 전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군은 희망 지역과 품목을 반영한 맞춤형 연결을 통해 기존 농업기반이 단절되는 것을 막고, 부추·쌈채·수박 등 지역특화작목의 생산 기반과 판로를 청년농업인의 사업모델에 결합하면서 분기별 간담회에서 나온 현장 요구를 후속 사업에 반영할 방침이다.

일자리 분야에서는 청년 창업자의 사업계획 수립부터 마케팅과 세무·회계까지 지원하는 맞춤형 교육과 상담을 확대하고, 양평에 주민등록과 사업장을 둔 초기 창업자에게 납부한 임차료의 80%를 총 300만원 한도에서 지원해 영업 초기의 고정비 부담을 줄인다. 구직 청년에게 면접 정장을 빌려주는 ‘꿈드림’과 지역축제 청년 부스 운영도 병행해 취업 준비와 제품 홍보, 지역 내 판로 확보가 각각 분리되지 않도록 현장 기회를 넓힐 예정이다.

주거와 자산 형성 분야에서는 일정 소득 기준을 충족하는 무주택 청년에게 월 최대 20만원의 임차료를 최대 24개월 동안 지원하고, 청년 신혼부부에게 전월세·주택매입 대출잔액의 2% 범위에서 연간 최대 200만원의 이자를 보조하는 사업을 이어간다.

양평군 소재 사업장에서 일하는 청년이 매달 20만원을 저축하면 군이 같은 금액을 보태 1년 만기 때 원금 480만원과 이자를 마련하도록 하는 양평군 청년통장도 주거·창업·결혼·자기계발을 위한 자립 기반으로 운용한다.

양평읍 ‘내일스퀘어’, 용문면 ‘오름’, 양서면 ‘딴딴회관’은 생활권별 청년정책 거점으로 운영되며 취·창업 교육과 외식창업 실습, 자격증 과정, 문화·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제공해 정책 안내와 역량 개발을 한 공간에서 지원한다.

내일스퀘어는 취업·창업 준비와 청년 네트워크를, 오름은 외식창업과 금융·역량 교육을, 딴딴회관은 창업·문화예술·지역공동체 활동을 맡아 지역이 넓은 양평에서 청년들의 정책 접근성을 보완한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청년은 양평의 미래이자 지역 발전을 이끌 핵심 동력"이라며 "청년들이 지역에 머물고 다시 돌아올 수 있는 출발점은 결국 일자리인 만큼 안정적인 일자리와 기반을 마련하고, 단순한 지원을 넘어 스스로 자부심을 갖고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양평군은 민선 8기부터 청년정책위원회와 청년정책 서포터즈, 카카오톡 채널 ‘양평청년톡톡’, 청년 소통 한마당을 운영하며 청년이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고 시행 결과를 평가하는 참여 구조를 확대해 왔다. 

한편 양평군은 청년정책의 지원 대상을 사업별 연령과 소득·거주·근로 요건에 따라 구분해 운영하고 있으며 청년 월세와 청년통장, 창업자 임차료 지원 등은 공고와 심사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한다.

군은 민선 9기 동안 권역별 청년공간과 청년정책 참여기구를 중심으로 사업 정보를 통합 안내하고, 청년 농업인과 창업자의 정착 과정에서 확인되는 농지·자금·주거·판로 문제를 다음 연도 사업과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전진선 군수 청년창업자 현장방문 모습 사진양평군
전진선 군수가 청년창업자 현장을 방문해 대화하고 있다. [사진=양평군]
청년정책서포터즈 위촉식 진행 모습 사진양평군
청년정책서포터즈 위촉식 진행 모습. [사진=양평군]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