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오늘 밤·내일도 때린다"…종전 MOU 사실상 실패 선언

  • 이틀 연속 추가 공습 예고

  • "이란, 시험 통과 못해"

  • 후속 종전 협상도 불투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상대로 이틀 연속 추가 공습을 예고했다. 지난달 체결한 종전 양해각서(MOU)에 대해서는 이란이 시험을 통과하지 못했다며 사실상 실패를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보수 성향 라디오 프로그램 ‘휴 휴잇 쇼’에 출연해 “오늘 밤에도, 내일도 세게 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며 이란의 대응 능력을 평가절하했다. 구체적인 공격 목표와 작전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교전 재개로 존폐 위기에 놓인 MOU에 대해서도 “이란을 시험하기 위해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MOU는 최종 종전 합의에 앞선 단계”라며 “큰 의미는 없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란은 시험을 존중하지 않았고 통과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달 MOU를 체결하고 군사작전 중단과 호르무즈 해협 통항 정상화 등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최근 양측이 다시 미사일과 공습을 주고받으면서 합의는 사실상 붕괴 위기에 놓였다.
 
이란은 미국이 먼저 합의를 위반했다고 반박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공격 예고로 양측의 후속 협상 재개도 한층 어려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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