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 앞에서도 당당…'벌꿀오소리' 일산에 떴다

벌꿀오소리가 나무를 타고 있다 사진아쿠아플라넷 일산
벌꿀오소리가 나무를 타고 있다. [사진=아쿠아플라넷 일산]
기네스북이 공인한 '세상에서 가장 겁 없는 동물'인 벌꿀오소리가 국내 최초로 일산에 상륙했다.

아쿠아플라넷 일산은 올여름 성수기를 겨냥해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벌꿀오소리'를 비롯해 세계 최대 설치류 '카피바라', 3만 마리 규모의 '정어리 떼' 등 신규 생물을 대거 도입하고 본격적인 관람객 맞이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신규 생물 도입은 생태계의 다양성을 관람객에게 직접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아쿠아플라넷 일산은 수의사와 아쿠아리스트, 해외 동물 전문가 등과 힘을 합쳐 약 2년간의 준비 과정을 거쳤다. 특히 새 식구들이 낯선 인공 환경에서 받을 스트레스를 줄이고 야생 본능을 보존할 수 있도록 맞춤형 서식처를 설계하는 데 공을 들였다. 전담 아쿠아리스트가 상주하며 정밀 데이터 기반의 검진과 영양 설계를 조율하는 시스템도 가동한다.

아쿠아플라넷 일산 관계자는 “벌꿀오소리의 경우 국내 사육 선례가 없어 서식 환경 구축부터 사육 매뉴얼 마련까지 모든 과정을 무에서 유를 창조하듯 진행했다”며 “해외 전문 교육을 이수하고 관련 연구 논문을 정밀 분석해 생애 주기별 맞춤 영양 설계와 건강 관리 체계를 다져놓았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베일을 벗은 벌꿀오소리는 몸 길이 약 60~70cm, 몸무게 8~14kg 수준의 족제비과 포유류다. 소형 동물이지만 맹수 앞에서도 물러서지 않는 독보적인 용맹함으로 기네스북에 '가장 겁 없는 동물'로 등재된 바 있다. 아쿠아플라넷 일산은 흙 파기를 즐기는 이들의 습성과 반사막지대 서식 환경을 고스란히 옮겨온 152㎡ 규모의 전용 전시관을 마련했다. 입체적인 구조물과 통나무 장난감 등을 배치해 행동 풍부화를 유도했다.

친근한 외모로 사랑받는 카피바라도 관람객을 만난다. 몸 길이 약 1m, 몸무게 약 60kg에 달하는 세계 최대 설치류인 카피바라를 위해 수심 1.5m, 수온 25~26℃의 전용 수중 공간을 조성했다. 24시간 여과 시스템을 도입해 물고기, 거북이 등 타 수생생물과의 공존 환경을 꾸몄다. 매일 오후 2시에는 담당 아쿠아리스트가 카피바라의 생태적 특징을 직접 들려주는 설명회도 진행된다.

수족관 부문도 새 단장을 마쳤다. 대형 어종 중심의 기존 전시 패턴에서 벗어나 3만 마리 규모의 정어리 군무를 관람할 수 있는 특설 무대를 마련했다. 포식자를 피해 은빛 대형을 이루는 정어리의 특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2,000톤급 대형 수조에 자동 먹이 공급 장치와 특수 조명 설비를 연동했다.

풍성한 혜택도 더해진다. 고양과 파주 등 인근 지역 주민을 포함해 학생, 국가유공자 등에게는 입장료를 최대 40%까지 할인해 주는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아울러 신규 생물 도입을 기념하는 현장 인증 사진 이벤트와 특별 굿즈 제작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상세한 할인 요건과 이벤트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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