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글로벌 테크 브랜드 8위…한국 기업 중 유일한 '톱 10'

  • '2026 톱 100 테크 브랜드' 조사…1위 애플

테크기업 브랜드 가치 상위 10위 사진브랜드 파이낸스
테크기업 브랜드 가치 상위 10위 [사진=브랜드 파이낸스]

 

삼성이 글로벌 빅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한 브랜드 가치 평가에서 성장을 입증하며 세계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인공지능(AI) 시장의 급격한 팽창으로 순위 변동이 치열한 가운데 한국 기업 중에서는 유일하게 글로벌 톱10 자리를 지켜내며 한국 기업의 위상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19일 영국의 브랜드 평가 전문 컨설팅업체인 '브랜드 파이낸스'가 발표한 '2026 톱 100 테크 브랜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보다 8.9% 증가한 974억1500만달러(약 144조1000억원)로 집계됐다.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상위 10위권(톱 10)에 포함됐다.

다만 전체 순위는 지난해 7위에서 올해 8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지난해 8위였던 엔비디아가 3계단 높은 5위로 오르면서다. 

이번 조사에서 글로벌 100대 테크 브랜드에 이름을 올린 한국 기업은 삼성을 포함해 총 5개 사다. 이는 지난해와 동일한 숫자다. 하지만 전 세계 테크 브랜드의 전체 가치 중 한국 기업들이 차지하는 금액 비중은 지난해 3.9%에서 올해 3.7%로 0.2%포인트 소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비중 감소는 글로벌 무대에서 중국 등 경쟁국 기업들의 브랜드 가치가 가파르게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제로 상위 10개 국가 중 유일하게 국가별 가치 비중을 확대한 중국은 지난해 11.4%에서 올해 12.6%로 점유율을 늘리며 한국을 비롯한 경쟁국들을 강하게 압박했다.

국가별 브랜드 보유 현황을 살펴보면 미국이 총 46개 브랜드를 순위에 올리며 글로벌 테크 시장에서의 압도적인 지배력을 과시했다. 브랜드 가치 1위에 오른 테크 기업 애플은 676억4천200만달러의 가치를 기록했다. 이어 2∼4위도 미국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이 각각 차지했다.

중국은 25개 브랜드로 2위를 차지하며 미국을 바짝 추격했다. 일본이 9개, 한국이 5개 브랜드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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